내면 갈등
"철없는 남자친구를 보면 한심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첫 연애를 하고 있는 여대생의 고민이다.
내면 갈등이 점점 심해진다.
끝이 보이는데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12월 2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처음으로 연애를 하고 있다.
나는 서울에 꽤 좋은 대학에 다니고 남친은 전문대에 다닌다.
남친이 너무 철이 없어서 고민이 된다.
시험이 끝나지 않았는데 게임을 한다.
이야기를 해도 노력을 할 것 같지 않아 말도 못 하겠다.
한 번 이야기했다가 자기가 쓰레기라며 헤어지려는 것을 내가 잡았다.
이대로라면 끝이 보인다.
나는 한 남자를 평생 사랑하고 싶다.
사연자는 내면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일편단심으로 한 사람만 사랑하겠다는 결심과 현실이 부딪힌다.
지금의 남자친구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감정적으로는 깊이 사랑하고 있단다.
사연자는 공부를 열심히 했고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 했다고 한다.
사연자는 장래에 걱정이 많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남자친구는 놀기만 좋아한다.
남자친구와 미래를 그려 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갈수록 한심하다는 생각이 커지며 갈등이 깊어진다.
고민을 이야기해도 남자친구의 반응이 어떨지 눈에 보인다.
같이 노력해서 헤쳐나가려 하기보다 관계를 포기하려 할 것 같다.
그런데 사연자는 헤어지기 싫다.
그래서 두려워서 말도 꺼내지 못한다.
사연자가 헤어지는 것이 답일까.
아니면 마음을 더 크게 쓰는 것이 답일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어떨까.
정해진 답은 없다.

보편적인 기준이란 무엇일까.
누가 봐도 정답인 것이 있을까.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결과를 감수할 수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