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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n 16. 2019

욕구 5단계설을 다시 보다(6)

자기실현 욕구

자신으로 살고자 하는 실현 욕구.

아무리 결핍을 채워도 무언가 부족하다.

결핍 욕구는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다.

하지만 존재 욕구는 다르다.

만족을 안다.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질문이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찾는 질문이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자신을 돌아보는 질문이다.

"나는 내 삶에 만족하는가?"

자신을 성찰하는 질문이다.


사람은 알고 싶어 한다.

생각을 할 줄 알기에 진실을 궁금해한다.

궁금증이 풀리면 시원하다.

풀리지 않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 때 답답하다.

살면서 생기는 수많은 의문들이 다 풀리면 어떨까.


다른 사람을 보며 따라 하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는 더욱 그렇다.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면서 소속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따라 하는 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


많은 사람이 죽을 때 후회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후회하는 내용이 흥미롭다.

'돈을 더 벌었어야 하는데, 명에를 더 얻었어야 하는데, 더 높은 권력을 잡아 봤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좀 더 사랑할 걸, 여유를 가지고 살 걸, 더 잘해줘야 했는데...' 하는 식으로 후회하며 삶을 마친다고 한다.


결핍 욕구를 붙들고 아무리 치열하게 살아봐야 남는 것은 허망함이다.

진정한 자신을 느끼면서 자신으로 살았을 때 아무런 여한도 없이 갈 수 있다.

자신의 내면에 충실한 것!

이것이 정말 실속 있는 삶이다.


자기를 실현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무조건 남들을 따라 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길을 가면서도 고립된 삶을 살지는 않는다.

가치 기준이 내면에 든든하게 중심을 잡고 있어서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에 잘 적응하면서도 물들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삶을 살 뿐이다.



자기실현 욕구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 욕구가 아니다.

내면의 가치에 따라 살면서 조화와 균형을 추구한다.

특별한 직업이나 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 자리에서 자신한테 충실한 삶을 살며 주변과 함께 한다.

존재 그 자체로 만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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