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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Aug 09. 2019

왜곡이라 보는 기준

소견

"역사적으로 봐도 우리 민족은 분열만 했어."

사실일까?

악의적 왜곡일까?

식민사관 자체가 왜곡이다.



일본은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전쟁에서 지면 복종을 하지 복수를 꿈꾸지 않는다.

결백을 주장하려고 할복을 한다.

그들의 시각으로 보면 한민족은 이상한 족속이다.


조선시대는 왕권과 신권이 균형을 이루며 정치 행위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절대 군주에게 충성하는 사회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일본 사람들 눈에는 이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다.

황제한테 충성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었으니까 말이다.


일제가 우리 민족을 지배하면서 해결하지 못한 가장 큰 문제가 '저항 정신'일 것이다.

1919년 3월 1일 만세 운동은 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자립성이 강한 조선 민족을 그들의 정서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그들이 택한 방법은 '역사 왜곡'이었다.


자신의 사고방식대로 타인을 지배하려 드는 것은 고약한 폭력이다.

일제가 우리 민족을 상대로 잔혹하고도 극악무도한 폭력을 썼다.

물자를 수탈하고 강제 노동을 시키고 전쟁의 총알받이로 내몬 것도 용서받기 힘든 범죄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신을 황폐화시키는 폭력이 아닐까.


동학 농민 혁명으로 우리 민족은 자유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었다.

뿌리 깊은 사대주의를 넘어서서 우리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대가 열릴 수도 있었다.

외세의 간섭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상적인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을 것이다.

일제의 지배는 자연스럽게 발전하던 우리 역사를 심하게 왜곡시킨 사건이었다.


역사를 왜곡하는 범죄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자들이 누구인가.

과학 분야에서 조작을 통해 거짓으로 성과를 내어 노벨상까지 탄 자들이 누구인가.

군국주의를 부활시켜 다시 이웃 나라들은 지배하고자 하는 야욕을 품은 자들이 누구인가.

그들의 폭거는 과거의 일에 그치지 않았다.


그냥 시각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한테 강요하는 태도를 인정해 주어야 하는가.

외세와 결탁해서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자들을 매국노라고 한다.

매국노가 가장 많이 하는 짓이 바로 '왜곡'이다.


왜곡되면 진실이 묻힌다.

진실이 묻히면 혼란 속에서 커다란 고통이 생긴다.

혼란을 일으켜서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것은 극악한 범죄일 수밖에 없다.

유감스럽게도 현재 한국사회에 이런 자들이 너무나 많다.


다행스럽게도 제정신으로 살아가는 건강한 사람들도 많다.

자기 잇속만 차리는 악의적 범죄자들과 제정신으로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한 곳에 있다.

누가 이겨야 할까.

어디에 힘을 실어야 할까.



왜곡하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선동하려 한다.

제정신인 사람은 차분하게 진실을 알려고 한다.

왜곡을 보는 기준은 '현실 검증'에 바탕을 둔다.

큰 목소리에 속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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