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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Aug 08. 2019

사람이 희망이다

대상관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가수 안치환 씨의 노랫말이다.

동의하고 싶다.

당신은 사람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가?



지구에 수많은 생명체가 산다.

사람도 생명체 중 하나이다.

그런데 사람의 역할이 심상치 않다.

어쩌면 지구의 운명을 좌우할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


지구 환경을 바꿀 수 있는 생명체가 사람이다.

사람의 행동에 따라 자연환경이 변화될 수 있다.

지구를 오염시킬 수도 있고 다시 되살릴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이 희망이라 하는 것이다.


욕망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든 사람은 지구를 망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희망이다.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우려면 사람이 사람다워야 한다.

아무 사람이나 다 아름답지는 않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특별한 능력을 갖는다.

입장을 넘어서 보편타당한 생각을 할 줄 안다.

다른 존재를 공감할 줄 안다.

본능을 넘어서서 절대선을 지향하는 직감이 있다.


자기 입장에만 빠지지 않고 다른 존재를 공감하며 연대할 줄 아는 인간이 아름답다.

욕망에 눈이 어두워 자기 욕심을 채우는데 급급한 사람은 추하다.

아름다운 사람은 희망이고 추한 사람은 장애물이다.

장애물은 치워져야 마땅하다.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추한 사람은 공감능력이 없다.

다른 존재를 위협으로 느끼며 맞서고 다툰다.

존중이란 태도를 모른다.

그래서 다른 존재를 이용하려고만 한다.


다른 존재를 존중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를 상상해보면 어떤가.

그야말로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짐승들의 세상일 것이다.

신뢰나 존중, 격려 같은 미덕은 찾아볼 수 없고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경쟁이 지배하는 사회는 얼마나 각박한가.

이런 세상에서는 ㅏ람이 희망이 아니라 두려움이고 절망일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살기 좋은 낙원으로 만들려면 사람이 희망일 수 있어야 한다.

서로 존중하고 믿으며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낙원이다.

그곳에선 사람이 희망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마음이 깨끗해야 세상이 깨끗하다.

따로 아름다운 세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때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자기밖에 모르면 서로 맞서고 다투게 된다.

마음에 사람의 아름다움을 담고 살면 저절로 경계가 무너진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은 절대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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