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기연 Oct 05. 2019

생각은 자유라지만

자유의 책임

'생각은 자유다.'

생각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생각도 함부로 할 일이 아니다.



생각으로는 못할 것이 없다.

생각 속에서는 과거든 미래든 마음대로 갈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어느 곳이든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다.

생각에는 한계가 없어 보인다.


무엇이든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런데 이 생각을 말로 하거나 행동으로 옮기면 상황이 달라진다.

말이나 행동에 사회적인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이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말로 하지 않거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어떤 생각도 괜찮을까?

물론 사회적인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생각 자체도 에너지의 변화를 일으킨다.

생각을 하는 순간 마음에 길이 난다.


항상 걱정부터 하는 사람은 얼굴빛이 어두워진다.

걱정하는 기운이 몸에 새겨지기 때문이다.

늘 화를 내는 사람은 숨이 거칠다.

화에 몸이 반응하는 현상이다.


물질과 에너지는 상호 교환된다.

물질이 에너지가 되고 에너지가 물질이 된다는 말이다.

생각은 아직 물질화되지 않은 에너지다.

무형의 에너지는 유형의 물질로 바뀔 수 있다.


생각을 하는 순간 뇌신경이 활발하게 작동한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생각이 신경 활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생각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는 현상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아주 미세하지만 생각은 물질 변화를 일으킨다.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생각도 길을 따라 일어난다.

늘 하던 대로 생각하기 쉽다.

새로운 생각을 하려면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지 못하면 틀에 박힌 고정관념의 지배를 받기 십상이다.


뇌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과 생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자유 의지에 깨어 있지 못하면 신경회로에 길이 난 대로만 생각하게 된다.

생각도 자기 마음대로 못 하는 셈이다.

입력된 대로 생각하는 로봇과 다르지 않다.



생각은 자유다.

당신은 자유로운가.

자유로우려면 생각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생각에 갇히지 말자.





매거진의 이전글 종교 이야기 정치 이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