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의 명암
"재능은 축복인가 재앙인가?"
재능의 명암을 보여주는 영화 '솔로이스트'
기자와 노숙자로 두 주인공이 만난다.
진정한 도움을 생각하게 한다.
(3월 20일 참나원 방송)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연주자 나다니엘.
안타깝게도 그에겐 조현병이 있다.
노숙자가 되어 거리를 헤맨다.
하지만 그의 연주마저 망가진 것은 아니다.
기자 로페즈가 나다니엘의 연주를 듣는다.
나다니엘을 조사하고 돕고자 한다.
그런데 나다니엘이 뜻대로 따르지 않는다.
고민하는 로페즈한테 전부인이 현명한 조언을 한다.
로페즈는 조언을 받아들여 돕고자 하는 마음 대신 친구가 되고자 마음을 먹는다.
동정이 우정으로 변하는 지점이다.
비로소 나다니엘의 마음이 열린다.
진정한 도움은 동정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뛰어난 재능과 함께 병을 가진 나다니엘의 심정은 어떨까.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없다.
오로지 연주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아마도 외로웠을 것이다.
나다니엘의 재능을 알아본 로페즈는 나다니엘의 처지가 안타까웠다.
동정심을 가지고 그를 도우려 했다.
둘은 서로 통할 수 있었을까?
로페즈는 도움을 거부하는 나다니엘을 이해할 수 없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은 당당하다.
도움을 받는 사람은 부담스럽다.
누가 누구를 배려해야 하는가.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배려하기는 어렵다.
도움을 줄 때 받는 사람의 심정을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
동정심은 자칫 일방적일 수 있다.
동정의 대상이 된다면 기분이 좋을까.
도움을 줄 때 조심스러워야 하는 이유다.

사람은 서로 도우며 산다.
베푸는 자와 받는 자가 따로 있지 않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다.
겸손해야 진실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