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밍크코트'

독선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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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과 아집의 결과는?'

그릇된 신념은 큰 갈등을 일으킨다.

영화 '밍크코트'의 주인공이 그러하다.

소통이 막히면 모두 다 괴롭다.

(4월 3일 참나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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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신념은 옳은가.

안팎에서 보는 시각이 정말 다르다.

안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밖에서는 보인다.

신념체계에 갇히면 눈이 멀기 쉽다.


영화 '밍크코트'의 주인공은 가난하다.

언니와 남동생, 연명치료를 하는 어머니와 시집간 딸이 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돈이 필요한 형제들은 연명치료를 끊으려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완강하게 반대한다.


언니는 자녀 교육비로, 남동생은 사업에 돈이 필요하다.

주인공은 가난해서 치료비를 부담하지 않는다.

전도사가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말을 믿는다.

그래서 어머니가 깨어날 것이라 믿으며 치료를 고집한다.


딸이 다치고 수혈이 필요한데 맞는 사람은 어머니밖에 없다.

입장이 뒤바뀐다.

결국 어머니를 희생하고 딸을 살린다.

참 고약한 구도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갈등구조는 흔히 볼 수 있다.

모든 갈등구조에는 견해차가 들어있다.

생각의 차이로 갈등과 다툼이 발생한다.

신념이 부딪히면 원수가 되기도 한다.


자기 입장을 떠나서 볼 수는 없을까.

"누구나 다 그렇지 않아?"라는 변명을 흔히 들을 수 있다.

뭔가 걸리는 것이 있는데 애써 외면하는 모양새다.

인간은 입장을 떠나서 볼 수 있는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욕망의 노예가 되었을 때나 두려움 때문에 입장에 갇힌다.

신념 체계가 굳어버리면 완전히 눈이 멀고 만다.

진실을 바로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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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옳다면 타인이 옳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오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독선에 빠지지 않는다.

어떤 사상이나 관념에 지배당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바르게 알려고 하는 노력은 잠시도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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