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Water'로 보는 사회악

적폐 청산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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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죄를 씻어주는가?'

여러 종교들에 세례의식이 있다.

성스러운 물로 죄를 씻는단다.

영화 'water'에서 그 추악한 이면이 드러난다.

(4월 17일 참나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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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는 인도 영화다.

인도에서 갠지스 강은 성스러운 강이라 한다.

시체를 화장해서 갠지스 강에 버린다.

물이 죄를 씻어준다고 믿는 것이다.


영화에서 인도의 오랜 관습이 나온다.

과부가 되면 삭발을 하고 흰 옷을 입고 과부촌에 수용된다.

평생 수절이 강요된다.

그런데 그곳을 '성스러운 곳'이라는 뜻을 가진 아쉬람이라 부른다.


세 과부가 나온다.

남편이 브라만이었던 힌두교 신앙심 깊은 늙은 과부.

8살에 70 넘은 남편이 죽은 어린 과부.

매춘으로 과부들을 먹여 살리는 18세의 젊은 과부.


젊은 과부가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남자의 아버지가 그녀를 성매매했던 사람이다.

결국 그녀는 절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과부가 그 뒤를 잇게 된다.


어린 과부는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다.

어린 과부를 돌보던 늙은 과부는 신앙에 회의를 품는다.

마침 간디의 소식이 들려오고 늙은 과부는 어린 과부를 간디에게 데려간다.

젊은 과부의 연인은 간디를 따르고 어린 과부를 맡아서 떠난다.


간디 일행을 싣고 떠나는 기차는 새로운 인도를 상징한다.

과부들이 모여사는 마을은 묵은 관습이자 모순에 찬 현실이다.

간디는 사회악으로 7가지 죄를 말했다고 한다.

그가 말한 7가지 사회악은 다음과 같다.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도덕성 없는 상업.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신앙.


우리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항목들이다.

만약 간디가 우리 사회를 보았다면 한 가지를 더 말했을 것이다.

'정직성 없는 언론.'

차별을 부추기는 것은 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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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맑으면 건강해진다.

적폐가 없어지면 맑아진다.

물 자체가 신성한 것은 아니다.

더러움을 씻어야 깨끗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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