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고민

능력과 의욕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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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해도 안되는데 그만두어야 할까요?"

24살 청년의 고민이다.

같이 일하는 형들한테 계속 지적을 받는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4월 23일 참나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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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소개로 들어간 회사.

처음에는 환영받는 분위기였다.

같이 일하는 형들이 이끌어주려 했다.

그런데 사연자가 일을 배우지 못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야단을 맞기 시작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혼난다.

마음을 잡고 열심히 하려 해도 전혀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현재는 잡일만 하고 있다.


지금에 와서 형들한테 열심히 할 테니 도와달라 말하기도 미안하다.

부모님한테 고민을 말씀드리니 알아서 하라고 하신다.

일을 그만두어야 할지 참으며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다.

자신이 한심하다.


일을 제대로 하려면 능력과 의욕이 필요하다.

의욕이 없으면 능력이 없어도 일이 되지 않는다.

반대로 능력이 없으면 아무리 의욕이 있어도 소용없다.

적절한 의욕과 능력이 갖춰져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법이다.


사연자는 능력이 심하게 부족하다.

자신이 하려고 해 보았고 주변에서 도움도 받았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심하게 좌절하고 갈등에 빠졌다.


자신의 문제를 '사회생활 고민'이라 했다.

사회생활이 어려우니 그리 생각할 만도 하다.

하지만 이것이 사회생활 고민일까.

위축된 심리가 진짜 더 큰 문제로 보인다.


야단을 맞으면 정신을 차릴 수도 있다.

하지만 위축된 심리는 비판이나 지적을 소화하지 못한다.

'멍한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작동이 중단된 기계가 제기능을 할 수 있겠는가.


사연자는 너무 소심하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살피지 못한다.

지적을 당하고 야단을 맞는 순간 뇌가 정지하는 줄 모른다.

그래서 고칠 것을 고치지 못한다.


아무리 야단을 치고 가르쳐도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

그의 위축된 심리를 잘 알아서 깨지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

지적보다는 친절한 지도를 통해서 가르쳐야 한다.

너무 쉽게 멈추어버리는 두뇌회로가 멈추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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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위축되면 무능력해진다.

아무리 애써도 전혀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먼저 위축된 마음부터 다스려야 한다.

위축된 상태에서는 상벌의 원리가 쓸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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