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옮겨야 할까요

연애 경험

by 방기연

"지금 다니는 교회에는 연애할 사람이 마땅하지 않은데 교회를 옮겨야 할까요?"

26세 남성의 고민이다.

아직 연애 경험이 없다.

인물이나 조건이 남들한테 빠지지 않는데도 말이다.

(5월 12일 참나원 방송)



sticker sticker

사연자는 교회 일에 열심이다.

선교도 다녀왔다.

여러 활동도 적극적으로 한다.

그런데 남모를 고민을 하고 있다.


아직 연애경험이 없고 교회에서 대상을 찾고 싶다.

그런데 호감이 가는 여성들은 남자 친구가 있거나 연애 경험이 많다.

사연자는 연애 경험이 없는 여성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마음에 상처를 입는단다.


이러다가 결혼할 때가 되어서 타협하는 식으로 결혼할까 두렵다.

어쩔 수없이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기는 싫다.

열굴도 괜찮고 어떤 조건에서도 남들한테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자신한테 무슨 문제가 있어서 연애를 못하는지 알 수 없다.


사연자의 연애관이 어떤가.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꿈꾸는 것 같다.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경력사원을 원하겠지만 자신은 회사가 아니라 연애 초보를 원한다고 한다.

순결 콤플렉스로 보인다.


연애 경험이 많으면 깨끗하지 못할까.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관념 같지 않다.

합리성이나 현실성이 없는 관념들은 힘을 쓰지 못하게 되는 시대가 아닌가.

순혈주의나 순결주의 같은 관념은 차별을 일으킨다.


사연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케케묵은 관념이 장애 임을 까맣게 모른다.

남을 평가하면서 자신이 어떻게 평가되는지는 놓치고 있다.

진정한 연애는 이해관계가 얽히는 사업과 다르다.

그럴듯한 조건보다는 진정성이 담겨야 한다.


순결주의와 같은 편협한 의식을 가지고 살면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된다.

자신의 잣대로 상대를 평가하는 순간 둘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생긴다.

그러면 손익을 따지는 계산이 오갈 뿐 진정성은 힘을 쓰지 못한다.

연애가 아니라 사업이 되고 마는 것이다.



sticker sticker

흑백논리를 바탕으로 이분법 사고를 할 때 편이 갈린다.

편이 갈리면 맞서고 다투게 된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기 어렵다.

갈라놓고 계산하는 방식은 참다운 소통이 될 수 없다.




br_bo.jpg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저는 친구 돈을 훔친 범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