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패션 지적질

갈등

by 방기연

"남친이 내 패션을 지적해서 자주 싸워요."

한 여성의 고민이다.

친밀한 사이에서는 아주 사소한 일로도 다투곤 한다.

현명한 해결책은 없을까.

(5월 19일 참나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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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실용적으로 옷을 입는다.

상황과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입는 편이다.

그런데 남친이 자꾸 지적질을 한다.

기분이 상해 옷을 버린 적도 있다.


막상 남친의 패션감각은 엉망이다.

청바지에 후드티만 입는다.

후줄근하다.

그런 사람이 지적을 하니 기가 찬다.


그렇지만 자구 싸우게 되니 고민이 된다.

그냥 내키지 않아도 남친의 말대로 해야 하나 싶다.

싸움이 너무 잦아서 지친다.

자신의 취향을 포기하고 남친을 따라야 할까.


갈등과 다툼의 원인은 무엇일까.

정말로 심각한 문제보다 사소한 일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심각한 분제라면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사소한 갈등이나 다툼은 그냥 무시하기 쉽다.


관계가 친밀해지면 갈등의 여지가 더 커진다.

습성이 부딪히기 때문이다.

취향이나 견해는 사람마다 다르다.

거리가 멀수록 다름이 문제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사소한 다름도 문제가 된다.

만약 자기 중심성이 강하다면 갈등은 증폭된다.

서로 자신의 취향을 고집하다 보면 둘 사이에 커다란 틈이 생긴다.

작은 틈도 방치하면 큰 댐을 허물어뜨린다.


한 사람의 취향에 전적으로 맞추는 일방성은 위험하다.

서로 취향이 완전히 달라서 계속 부딪힌다면 차라리 관계를 끊는 게 나을 수 있다.

성격 차이로 이혼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속을 들여다보면 서로의 고집이 부딪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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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고 가까워지고 다르다고 멀어질까.

같아서 편하고 달라서 새로울 수 있다.

반대로 같아서 식상하고 달라서 불편할 수도 있다.

순간 내는 마음에 따라서 갈등은 생길 수도 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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