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인지 궁금해요

밀당

by 방기연

"이 남자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한 여성의 질문이다.

사귀는 것인지 아닌지 애매하다.

궁금하기도 불안하기도 해서 사연을 올렸다.

(5월 25일 참나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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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위인 남자가 짓궂은 장난을 친다.

그냥 아는 사이에선 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

그렇다고 사귀자고 하지도 않는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전역한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니 "남자 친구도 있네?" 한다.

그냥 친구라고 하니 친구가 오빠 되고 오빠가 아빠 된단다.

사연자의 친구가 확인해 보았는데 "귀여운데 아직 거기까지"라고 했단다.

이 사람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모호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가슴앓이를 할 수 있다.

특히 젊은 남녀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은 강렬하기 쉽다.

사연자는 이미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감정의 파도를 타고 있는 것이다.


밀고 당기기.

다가올 듯 멀어지고 멀어질 듯 다가온다.

안타까움에 애가 탄다.

확실하지 않아서 조마조마하다.


늘 그렇듯 극단은 피해야 한다.

내 감정대로만 하는 것이 한 극단이다.

자칫 폭력이 될 수도 있다.

자기감정만 아는 것은 미성숙이다.


다른 극단은 자기감정을 무시하는 것이다.

상대가 하자는 대로 따른다.

자칫 폭력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자기감정을 무시하는 것은 무지다.


무지나 미성숙은 불행의 씨앗이다.

사람한테 감정이란 선물과 같다.

감정이 있어서 행복도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무지나 미성숙은 괴로움을 부른다.


자신의 감정을 아는 것이 무지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상대의 감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성숙하는 길이다.

자신을 앎으로써 헤매지 않는다.

상대를 앎으로써 좋은 관계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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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지배당한다.

자기감정을 모르면 끌려다니는 관계를 맺는다.

애매하면 할수록 더 자신을 살펴야 한다.

상대한테 가는 관심 이상으로 자신을 보아야 휘둘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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