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법
"행위자는 밖을 보고 관찰자는 안을 본다."
원인을 찾을 때 입장에 따라 다르다는 말이다.
행위자는 원인을 외부 상황에서 찾는다.
관찰자는 행위자의 내면에서 원인을 찾는다.

한 직원이 지각을 했다.
지각한 이유를 물어보면 그는 이렇게 답한다.
"오늘따라 유난히 길이 많이 막혔어요."
외부 상황이 원인이라 보는 것이다.
다른 동료들한테 그의 지각 이유를 물어본다면?
"그 친구가 원래 좀 느긋한 편이에요."
"어제 늦게 들어가서 많이 피곤했을 겁니다."
원인을 그 사람 안에서 찾고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우리의 눈과 귀는 밖의 자극에 반응한다.
행위자한테는 외부 상황들이 중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관찰하는 사람은 행위자가 보인다.
자신을 알아갈 때도 이런 현상은 쉽게 생긴다.
행위하는 자신과 느끼고 관찰하는 자신이 다르다.
화가 났을 때 화가 난 원인을 어디에서 찾는가.
관찰자로 볼 때와 행위자로 볼 때 서로 다르다.
행위자로서 볼 때는 외부 상황에서 원인을 찾는다.
그래서 남을 탓하거나 상황을 원망하곤 한다.
쉽게 시비가 붙고 다투는 것은 외부에서 원인을 찾기 때문이다.
자기 주관에 빠지는 것이다.
관찰자로서 볼 때는 자신의 내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주관에 빠지지 않고 침착성을 유지할 수 있다.
감정이입 대신 냉철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알고 싶다면 관찰자가 되는 것이 좋다.
행위를 하는 순간 자신을 모니터링한다.
그러면 자신이 보인다.
자신을 바로 보아야 제대로 답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