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저 왜 사는 거죠(20세)

헤맴

by 방기연

"나처럼 사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거 같아요. 나는 왜 사는 걸까요?"

20세 재수생의 하소연이다.

공부가 되지 않는단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복잡하기만 하다.

(6월 2일 참나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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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힘들다"이다.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예체능계로 진학했다.

사연자는 이과를 선택해서 공부하고 있다.

작년에 인 서울 대학에 응시했다가 면접에서 떨어졌다.


어렸을 때부터 예체능 쪽에 소질이 있었다.

피아노도 잘 치고 그림도 잘 그린다.

수상 경력도 꽤 된다.

하지만 그쪽으로 가고 싶지 않아 이과를 선택했다.


수학과 물리에 영 자신이 없다.

물리 2에서 1등급을 받아보기도 했지만 수능 물리는 자신이 없다.

재수를 하고 있는데 영 공부가 되지 않는다.

예체능으로 갈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된다.


사연자는 자기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단다.

왜 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왜 이럴까.


욕구 자체가 모순되어 있는데 전혀 모르고 있다.

인정을 바라는 소속감 욕구가 강하다.

하지만 잘해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욕구와 기준이 서로 모순되는 줄 모른다.


한마디로 지나친 욕심을 내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비현실적인 욕심을 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보지도 않는다.

그러니 길이 보이지 않을 수밖에.

이제 버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이 잘하던 것들을 자꾸 생각하는 이유도 욕심 때문이다.

잘하고 싶은 욕심에 강박처럼 묶여 있다.

그만큼 좌절감도 크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힘든 줄도 모르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욕심이 크면 막연하고 자신이 없어진다.

욕심을 적게 해서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면 해결된다.

몸을 위한 다이어트보다 생각을 다이어트하는 게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마음을 가볍게 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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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이유는 반드시 존재한다.

왜 힘든지 잘못 알면 더 힘들어진다.

자신을 괴롭히고 싶은 사람은 없다.

바로 알면 힘들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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