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 어캐야할까요

공평성

by 방기연
br_start.png

"자기 이득만 챙기는 친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구 4명 가운데 한 친구의 행동이 거슬리는 학생의 사연이다.

올해에 있었던 3가지 일화를 들면서 고민을 호소했다.

친구관계가 어때야 좋을지 생각해볼 만한 사연이다.

(8월 6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sticker sticker

사연자는 친구가 4명이다.

그 가운데 문제 친구가 있다.

얻어먹기만 하는 편이다.

염치없이 행동한다.


그 친구와 약속을 지키느라고 곤란을 겪기도 한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약속을 지켜야 하는지 의구심도 든다.

이 친구의 생일이 8월이라 고민이 된다.

이 친구하고 관계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


학창 시절에 '빈대'라고 불리는 친구들이 있었다.

점심시간에 젓가락만 들고 다니며 다른 친구들의 음식을 뺏어먹는다.

이런저런 구실로 다른 친구들한테 돈을 빌리고는 갚지 않는다.

이렇게 민폐를 끼치는 친구들을 빈대라고 불렀다.


어떤 친구는 아예 자신을 '왕빈대'라고 했다.

민폐를 끼치는 것을 자랑삼아하는 듯 보였다.

부끄러움이나 창피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친구관계는 동등함이 기본이다.

일방적이라면 친구가 아니다.

주기만 하거나 받기만 하는 관계는 건강하지 않다.

일방적인 관계가 거슬리는 것은 자연스럽다.


사연자의 문제 친구한테 나름의 사정이 있을지 모른다.

용돈이 없는데 숨기고 싶었을 수도 있다.

궁한 형편을 드러내는 것보다 뻔뻔해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이 굳어지면 큰일이다.


눈감아 준다고 될 일이 아니다.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잘못된 길로 가는 친구를 그냥 두면 좋은 친구가 아니다.

서로를 위해서 풀 것은 풀어야 마땅하다.


친구 4명이 모인 자리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자리가 필요해 보인다.

물론 그 친구를 몰아붙이는 분위기가 되면 곤란하다.

진정으로 친구로 여기기 때문에 오해를 풀고 싶다는 심정이면 될 것이다.

그냥 참으며 봐주는 방식은 오히려 그를 비참하게 만드는 꼴이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 하더라도 사정이나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다.

다른 사정은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존중하고 인정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겉 다르고 속 다르게 행동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sticker sticker

친구란 그냥 알고 지내는 사람이 아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야 친구다.

어떤 영향을 주고받을 것인가.

속내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술버릇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