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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버릇 고민입니다

습관 고치기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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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생긴 나쁜 술버릇 때문에 고민이에요."

술버릇 때문에 피해를 많이 입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 밖에서 술을 마시지 않으려 한다.

그런데 집에서 마시다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면 나가서 먹고 싶어 진다.

(8월 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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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학창 시절에 술을 배웠다.

친구들과 마시며 생긴 술버릇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

웬만하면 밖에서 술을 마시지 않으려 한다.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곤 한다.


문제는 집에서 마시다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다.

나가서 더 마시려는 마음이 생긴다.

이럴 때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억제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술을 끊겠다는 생각은 없다.


일단 생긴 버릇은 좀처럼 고치기 어렵다.

버릇을 고치는 좋은 방법은 새로운 버릇을 들이는 것이다.

나쁜 술버릇 대신에 좋은 술버릇으로 바꾸면 된다는 말이다.

술을 마실 때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술은 여러 가지 작용을 한다.

진정제 역할을 해서 괴로움을 달래주기도 한다.

반대로 기분을 들뜨게 흥분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문제는 중독성이다.


흔히 하는 표현이 있다.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술이 술을 마시고 결국 술이 사람을 마신다.'

술이 사람을 마시는 상태가 중독이다.

술이 술을 마시는 것도 약한 중독이라 할 수 있겠다.


사람이 술을 마시는 상태는 술의 순기능이 발휘되는 때다.

고통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술이 술을 마시는 상태로 가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자제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자제력을 가지고 멈출 수 있으려면 깨어있어야 한다.

자신의 상태를 살필 줄 알아야 조절할 수 있다.

술을 마실 때도 자신을 잘 느낄 수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좋은 것을 아낄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그 즐거움을 지속할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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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어떤 마음을 쓸 것인지 스스로 선택한다.

마음의 주인으로서 자유롭게 선택하려면 깨어있어야 한다.

깨어있으면 습관을 바꾸는 것도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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