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참는 법

정서조절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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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성질로 부모님과 부딪히곤 하는데 화 참는 법 알고 싶어요."

20대 초반 여성의 고민이다.

욱할 때 나타나는 공격성을 고치고 싶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것 아닌가 고민도 된다.

(10월 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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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에서는 화를 잘 참는다.

그런데 부모님한테는 욱해서 다툰다.

"네가 참아야지" 하는 소리를 주변에서 듣는다.

스스로도 고쳐야 할 것 같다.


화가 폭발할 때 눌러두었던 것들이 한꺼번에 나온다.

딱딱한 것을 주먹으로 쳐서 손이 다칠 정도다.

한 번은 사람을 심하게 때린 적도 있다.

병원에 가지 않고 화를 잘 참는 법을 알고 싶다.


욱하는 성질은 고쳐야 한다.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 사연자처럼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고치려 마음먹은 것은 일단 반가운 일이다.


화는 왜 나는 것일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화가 난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다 화가 나는 것은 아니다.

상황을 인정하거나 받아들이면 화가 나지 않는다.


자기 마음대로 되어야 한다는 고집이 있을 때 화가 난다.

고집에서 자유로우면 화에서도 자유로워진다.

'내 마음대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스리는 것이 화를 뿌리 뽑는 방법이다.

마음이 크고 넓어질수록 화나는 일이 줄어든다.


문제는 욱하는 성질이다.

욱한다는 것은 화에 사로잡혔다는 뜻이다.

화에 사로잡히면 눈에 뵈는 것이 없다.

폭발하고 나서 후회한다.


하지만 화를 꾹꾹 눌러 참으면 속병이 된다.

눌러 둔 화는 그냥 사그라들지 않고 언제든 폭발하기 마련이다.

이 사연자도 평소에 화를 눌러두기 때문에 욱하게 되는 것이다.

화에 대응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


'내가 옳다'거나 '내 생각대로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근본적인 처방이다.

평상심을 유지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바라보면 시비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응급조치 같은 것이다.

제어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이완할 수 있게끔 평소에 훈련을 해 둔다.

긴장 이완훈련으로 이 제어력을 기를 수 있다.

호흡을 조절하면서 스스로 편안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준비를 해 두면 폭발을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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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로 일단 폭발을 멈춘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본다.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는 사라진다.

화를 다스리는 것은 반드시 익혀야 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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