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가 왜?

아전인수

by 방기연

"9월 30일 나훈아 씨의 공연이 시청률 대박을 쳤다."

가수 나훈아 씨의 브랜드 가치가 입증된 셈이다.

그런데 나훈아 씨의 발언을 두고 소란이 일었다.

아전인수의 끝판왕을 보는 듯하다.

(10월 1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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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도 종류가 많은 것 같다.

보통 사람들도 착각을 한다.

감각의 한계 때문에 하는 착각은 봐줄 만하다.

하지만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하는 착각은 고약하다.


과연 나훈아 씨가 공연을 하며 했던 말들이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었을까.

그는 나름의 소신발언(?)을 했다.

방송국에 눈치를 보지 말라고 했다.

우리 국민이 위대하다고 했다.


공감이 가는 발언이었다.

그런데 어떤 언론과 정치인들은 이상한 소리를 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 사건을 갖다 붙이면서 이상하게 해석한다.

착각이라 보기에는 너무 심한 왜곡이다.


나훈아 씨가 전에 은퇴를 했던 이유가 무엇인가.

그에 관한 헛소문이 떠돌았던 이유는 또 무엇인가.

그에게 시련과 고난을 주었던 세력이 누구인가 말이다.

그래서 그의 발언은 울림이 있었다.


그는 어려움을 극복해온 민초들을 칭송했다.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통해 절절하게 느낀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의 노래에 묻어나는 삶은 비난이나 공격성과 거리가 멀다.

한을 노래하면서도 그는 흥을 잃지 않았다.


그의 발언을 비난이나 공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그를 모독하는 것이기도 하다.

엉터리 해석으로 즐거운 잔치에 재를 뿌리는 만행이다.

잔치는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엉터리 선동에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다.


마음을 비워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

이미 자신의 답을 정해놓고 보면 아전인수가 된다.

부정 감정에 빠져드는 과정에는 이러한 왜곡이 있다.

누구 좋으라고 왜곡을 하는가.


의도적인 왜곡은 세 가지를 망친다.

먼저 자신을 망친다.

다음으로 다른 이들을 혼란스럽게 해서 망친다.

결국 진실을 외면해서 곤경에 빠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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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우리 대한민국의 민도는 훌륭하다.

언론이나 정치권이 따라오지 못할 수준이다.

그래서 거짓 선동에 잘 넘어가지 않는 다수가 있다.

그래도 거짓으로 시끄러워지는 것은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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