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영향력
"코로나 인구이동도 바꿨다."
11월 1일 자 뉴스1 기사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변화에 따른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
(11월 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서울과 경기도의 유동 인구가 변했다.
서울로 향하는 유동 인구는 대폭 줄고 경기도 내 유동 인구는 늘었다.
통근이나 통학이 잦은 주중뿐 아니라 여가 통행이 잦은 주말에도 비슷했다.
경기 연구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다.
경기 연구원은 휴대전화 기반의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했다.
지난 2월부터 8월 사이에 유동 인구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를 보면 코로나 확산 이전과 이후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코로나가 확산된 2월 말 이후에 서울시는 유동 인구가 줄고 경기도는 늘었다.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으로 통근과 통학 통행이 감소했다.
여가 활동을 위한 서울 유출도 줄었다.
특히 8월 수도권 집단감염 폭증으로 서울로 유출되는 인구가 2월보다 더 크게 줄었다.
1차 유행 때보다 2차 유행 때 주중과 주말 각 11.9%, 6.7%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대부분 시군에서 감소폭이 주중보다 주말에 컸지만, 이천, 안성, 여주는 주말 감소폭이 적었다.
이 지역들은 코로나 19 발생 이전 주말 활동의 서울 의존도가 낮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서울 의존도가 높은 부천, 광명은 코로나 19에도 유출인구 감소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차 유행 시 경기도 내 시군 유동인구는 성남과 과천을 빼고 나머지는 큰 폭으로 늘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코로나 19로 원거리 이동을 자제하고 근거리 지역 내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해외여행이 어려워져서 수도권 근교 여행지 방문 유동 인구가 늘었다.
이 지역들은 2차 유행의 충격에도 유동 인구가 늘었다.
유동 인구 변화가 시사하는 점은 무엇일까.
한 연구위원은 '코로나 19로 인한 수도권 도시민 일상생활 변화를 적시에 분석한' 데 의의를 두었다.
이러한 분석 자료들은 코로나 19나 미래 감염병의 지역감염과 관련해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정확한 실제 자료가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탁상공론이 아닌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려면 실제 관련 자료를 모아야 한다.
현장에서 제대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대책을 세워야 마땅하다.
당리당략이나 이해관계를 앞세우면 엄청난 갈등과 비효율을 피하기 어렵다.
코로나가 끝나기를 바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변화를 잘 살펴야 하는 이유다.

유감스럽게도 코로나가 치성하고 있다.
코로나 19보다 더한 미래 감염병도 두렵다.
인류의 생활방식을 근본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위기일수록 싸우지 말고 정신을 차려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