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친구이고 싶어요

위축감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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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한테 1순위이고 싶어요."

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이다.

내가 쏟는 마음만큼 돌아오지 않을까 두렵다.

1순위 친구가 되려면 이 두려움을 넘어야 한다.

(11월 1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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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한테 편한 친구가 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사연자가 그를 생각하는 만큼 사연자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더 친해지는 것이 싫다.

자꾸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다.


사연자는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못 한다.

성격을 고쳐보려고 하지만 잘 안 된다.

좋아하는 그 친구한테 1순위이고 싶지만 자신이 없다.

소유하려 들면 관계가 깨어진다고 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


사연자의 불안과 갈등은 어떤 심리에서 나오는 것일까.

'본전 챙기려는' 속내일 수 있다.

들이는 공에 비해 결과가 신통치 않을까 걱정된다.

손해를 보고 싶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인과는 어긋남이 없다.

뿌린 만큼 거두게 되어 있다.

계산법이 잘못되어 착각할 수는 있다.

그러나 콩을 심으면 콩이 나지 팥을 얻을 수는 없는 법이다.


1순위 친구는 누가 결정할까.

본인 마음이다.

그 친구한테 누가 1순위인지는 그 친구가 결정할 일이다.

남의 생각을 내 맘대로 어찌할 수는 없다.


지금 사연자의 갈등은 그 친구한테 1순위가 되는데 불리한 상태다.

누군가 나한테 집착하고 간섭하면 호감이 생기기 어렵다.

호감이 생기지 않는데 1순위 친구로 여길 수 있을까.

정말 1순위 친구가 되려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못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순이나 갈등을 품고 있으면 그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어렵다.

그냥 성격이라고 돌리지 말고 진지하게 살펴볼 일이다.

먼저 내면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힘써야 한다.


상대한테 1순위 친구이고 싶으면 상대를 알아야 한다.

상대방과 함께 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1순위가 될 수도 있다.

뿌린 대로 거두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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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 것이다.

상대 마음은 상대 것이다.

나는 내 마음에 충실하면 된다.

상대 마음에 목을 맬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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