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생명현상 3

수의 순환

by 방기연

"폐는 수기상원이다."

허파가 물의 위쪽 근원이라는 말이다.

위로 올라온 양기를 다시 내려주어야 한다.

폐가 올라온 열기를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11월 2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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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가 횡격막 위의 상초로 올라오면 얼굴이 붉게 상기된다.

수가 상승한 현상이다.

이때 폐가 양기를 다시 단전으로 내려보낸다.

이렇게 물이 온몸을 순환한다.


수가 온몸을 순환하면서 도는 가운데 혈과 기도 같이 움직인다.

심장의 피가 전신으로 공급되고 정이 온몸으로 운반된다.

정은 조직이 되기도 하고 기화되어 에너지를 내기도 한다.

마치 자연에서 물이 대류 하는 것과 같다.


바닷물이 태양의 양기로 데워져서 위로 올라가 구름이 된다.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고 다시 바다로 흘러들어 간다.

물이 순환되면서 온갖 생명들이 살아간다.

이런 생명현상이 우리 몸안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다시 '정기신'으로 돌아가 보자.

정은 기화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용들이다.

그렇다면 신이란 무엇일까.


신은 기와 정으로 예측하거나 포착할 수 없는 현상이다.

보이지 않는 생명현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신이다.

예를 들어 말을 할 때 음식이나 산소가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물질적인 차원을 넘어선 생명현상이다.


한의학에서 정신작용은 '신명'이라 한다.

정이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신이다.

뇌에서 정신작용을 한다.

뇌는 단독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뇌는 정신작용의 주체가 아니다.

경락에서 증폭된 에너지에 따라 반응한다.

신명 현상과 뇌에 전달되는 에너지에 따라 정신활동이 일어난다.

뇌는 심부름을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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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정혈수기신으로 구성된다.

정혈수는 물질 현상이다.

기와 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정신활동은 물질 현상의 차원을 넘어서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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