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둘러싼 갈등

더불어 살기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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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과 혐오하는 사람들의 갈등"

어디나 갈등은 있을 수 있다.

이해관계가 얽히면 그 갈등은 증폭되기 쉽다.

더불어 사는데 갈등은 걸림돌이 되곤 한다.

(12월 2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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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맘이나 캣 대디는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길고양이를 보살피고 밥을 준다.

그런데 이런 행위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대놓고 불편함을 드러내거나 다투기도 한다.


양쪽의 입장을 들어보면 수긍이 가기도 한다.

고양이를 돌보는데만 신경을 써서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싫거나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든 사람이 길고양이와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심지어 길고양이를 모함하는 사례도 있었다.

아파트 입주민 대표자 후보가 헛소문을 퍼뜨렸다.

전염병을 옮기고 시설물을 훼손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

다행히도 그는 낙선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도 가슴을 졸여야 한다.

따가운 시선을 느끼거나 시비가 붙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몰래 해야 한단다.

한 번도 마음 편히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 적이 없다는 사람도 있다.


이 갈등에 해결책은 없을까.

길고양이를 돌보는 일이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가 된다면 곤란하다.

보이는 대로 다 없애버린다면 깔끔하게 해결될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수많은 쥐들의 공격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사물에는 양면이 있다.

어느 한 면을 무시하면 치우치게 된다.

생명을 존중한다고 무조건 길고양이를 보호할 수만은 없다.

갈등은 갈등대로 인정하고 풀어야 한다.


문제를 보는 시각에 치우침이 있으면 곤란하다.

더불어 살아가는데 소통과 화합은 필수다.

다른 입장이 부딪힐 때 균형을 잡아주어야 한다.

독선은 갈등을 더 심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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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입장만 생각하면 더불어 살 수 없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사물의 양면을 다 헤아리면 갈등이 극으로 치닫지 않는다.

역지사지는 더불어 살아가는 기본 소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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