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강요로 스트레스가 심해요

자발성

by 방기연

"쉬고 싶은데 계속 공모전에 참가하라고 해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한 대학생의 불만이다.

나름 바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데 부모님은 계속 다그친다.

부모님을 설득하고 싶다.

(12월 2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sticker sticker

사연자는 대학에 들어가서 열심히 생활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공모전에 참가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다른 활동과 달리 성과가 나지 않는 공모전은 그만 하고 싶다.

그런데 부모님은 계속 참가하라고 한다.


힘들어서 쉬고 싶다고 하니 징징거리지 말란다.

젊은 놈이 뭐가 힘드냐며 그냥 밀어붙인다.

대외활동 2가지에 합격해서 한가하지 않다.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고민된다.


대학생이라면 스스로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부모의 보살핌이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좋을까.

취업을 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보살펴야 할까.

온실은 따뜻해서 식물이 잘 자란다.


사람이 독립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시기는 언제인가.

고아로 자란 사람은 아주 일찌감치 독립에 눈떠야 한다.

화목한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사람은 사춘기에 접어들며 관심을 갖게 된다.

어떤 가정에서는 평생 독립하지 못하고 살기도 한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성인이 되는 시기부터 독립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독립은 자기 일을 누구한테 허락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다.

사연자는 대학생이 되어 한 해를 보냈다.

부모님이 계속 대학생활을 보살피며 조언을 하는 것 같다.


자신의 의지대로 하면 안 될까.

무엇이 염려되어 대학생이 된 아이를 돌보려고 할까.

자발성이 없으면 절실해지지 않는다.

진정으로 자신의 체험이 되려면 자발성이 꼭 필요하다.


온실의 화초는 보기 좋게 잘 자란다.

하지만 생명력이 약해 작은 곤경에도 쉽게 죽는다.

야생에서 비바람 맞으며 자란 화초는 어떤가.

끈끈한 생명력으로 온갖 어려움을 견딜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자발성에 눈뜨도록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큰 자식을 평생 돌보며 사는 모습은 안타깝지 않은가.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어른의 삶에 눈떠야 마땅하다.

그렇다고 어른 대접을 부모가 알아서 해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해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키워달라고 부탁할 것인가.

언제부터 스스로 결정할 것인지는 누가 정해주지 않는다.

계속 부모만 바라보며 살 수는 없지 않은가.



sticker sticker

스스로 마음을 낼 때 의욕이 생긴다.

허락을 받을 일이 아니다.

상대를 설득하지 않아도 내 삶을 살 수 있다.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전동 킥보드 안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