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
"군대 간 남사친이 연락하는 것은 진심과 상관없는 것일까요?"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는 남사친의 진심이 궁금한 여성의 질문이다.
상대의 진심을 알고 싶을 때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혹시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까.
(1월 3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서로 마음은 있었으나 남사친의 군입대로 흐지부지 되었다.
훈련병 시절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아주 세세한 일상까지 다 이야기한다.
사연자는 이 친구한테 마음이 있다.
그런데 군인의 연락은 진심과 상관없는 것이라고 들었다.
군 복무 중에는 심심해서 연락하지만 제대하고 나면 끝이라고 한다.
상대의 마음이 진심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외박 나와서 잠도 같이 잤다.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같이 모텔에 갔다.
그냥 꼭 껴안고 잠을 잤다.
마음은 가는데 고민이 된다.
남사친의 진심을 알고 싶다.
사연자는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관계가 발전되어 깊이 사귀다가 상대가 변심할까 봐 두려운 것이다.
상대방은 별 마음이 없는데 혼자 마음을 내는 것이라면 문제이지 않은가.
그래서 망설여진다.
사연자가 마주한 상황이 그렇다.
군인들은 어떻다는 말에 영향을 받고 있다.
불안해서 마음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자신의 불안이 무엇 때문인지 알고는 있을까.
상대의 진심에 따라 자신의 마음을 결정해야 하는가.
정말 상대 진심이 중요하다면 우선해서 그 진심을 알려고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혼자만의 생각이나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선택을 하는 것은 어리석다.
혼자 고민하느니 용기를 내서 물어보는 것이 훨씬 낫다.
고정관념은 무섭다.
사실 확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의 마음은 상대의 몫이다.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면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