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워라밸의 해법을 찾아서(최종)
2020.12.30
워라밸의 해법을 찾아 떠나는 수요일입니다. 오늘 설마 야근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지난 4월 8일 이후로 매주 수요일은 전직원 정시 퇴근(예외 없음)하라는 기관장의 지시에 따라 각자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정착 단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워라밸의 균형을 찾아 떠난 여정의 조각들을 다 모으면 박물관 조직이란 하나의 퍼즐과 개인의 삶이란 또 다른 퍼즐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다 정밀한 퍼즐을 찾는 여행은 각자의 몫으로 남기고 제가 안내하는 여정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제까지의 여정에 대한 소회를 말씀드리는 것으로
‘워라밸의 해법을 찾아서’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먼저 저는 개인적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점을 어디에 놓을까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기성세대로서 이제까지 직장에 모든 것을 바치며 가족을 희생하는 것을 당연시 해왔는데 일과 생활의 균형점을 이동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업무성과와 업무시간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되새기면서 균형점을 이동시키기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과거의 성공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에 개인은 현재 삶의 만족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Y세대(1980년초부터 2000년대초 태생)를 보면서 결국, 자신을 무게 중심에 두고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균형점의 눈금이 선명하게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역할변화에 대한 부적응 문제입니다. 공무원 신분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바뀌었지만 사고는 여전히
근로기준법적 사고가 아닌 공무원법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이었습니다.
공무원은 특별권력관계로서 업무가 닥치면 야근시간에 구애 없이 밤을 새워서라도 하지만 박물관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주 12시간 초과 근무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머리는 인지했지만 몸으로 체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역동성입니다. 저는 지난 8월로 인재 채용을 마무리 하면서 우리 조직이 어느 조직보다도 젊은 직원이 많아 장래의 발전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MZ 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제시하되 일하는 방식은 간섭 받기 싫어하는
젊은 직원들에게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멍석을 깔아 드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몰입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차분히 한해를 정리하시고 새해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