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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자작시_바다

by 광풍제월 Mar 14. 2025

바다

                               1987. 8. 6

 

잔잔한 물결 위에 고깃배가 흐른다.

오징어, 명태, 대구 여러 가지 고기가

그물에 걸린다.

 

이런 날은 집으로 돌아가는 마음마저

흐뭇하기만 하다.

나의 제2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인

바다

 

넌 나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정답고 다정한 얘기 할 수도 있어야 하며 

어떤 때는 화가 나면 성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네가 성이 나면 나는 조용히 너의 자태만

바라다본다.

잔잔하고 넓은 마음을 가질 때까지

 

오늘도 너의 가슴 위에 배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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