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리더의 기본입니다.

준비된 리더

by 블랙코치

안녕하세요.

블랙코치입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매주 토요일 MBC TV에서 방영한 <느낌표>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국민MC 유재석을 비롯하여 이경규, 김용만, 신동엽, 박경림 등 당시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는 꽤 유명한 방송이었다.

특히, 현직 대통령인 故 노무현 대통령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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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예능이 아닌 공익을 추구했다. 이 취지에 따라 세부 코너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거나 국민 캠페인 형태의 주제를 선정했다. 예를 들면, 아침밥도 제대로 못 먹고 새벽에 등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밥차를 직접 학교에 몰고 가서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나누어 주는 <아침밥 먹자!>라든가 시골의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해도 일주일에 세 번 전화하자는 내용의 <효도합시다!> 등이 대표적인데, 이 코너들이 유명해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최고의 코너는 바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다. 이 코너는 국민들의 독서 문화 정착에 앞장서자는 의미로 매달 1권의 책을 선정하여 발표하는 컨셉이었다. 참고로 『괭이부리말 아이들』(김중미, 창장과비평사),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공지영, 푸른숲),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신경림, 우리교육) 등 한 장르에만 국한하지 않고,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들을 선정했다.


이 코너가 인기 몰이를 하면서, 그야말로 사람들 사이에 독서 열풍이 일어났다. 그 영향으로 서점에는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라는 타이틀로 해당 프로그램에서 선정한 도서들만 모아 놓은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또한 그 당시에는 도서관이 없는 지방 도시가 있었다. 따라서 책을 읽고 싶어도 책을 빌릴 공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자 순천, 진해, 제천 등의 도시에 ‘기적의 도서관’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정도로 사회에 이슈가 되었으니 요즘 말로 대박을 쳤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얼마나 책을 읽지 않았으면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을까 하는 씁쓸함도 남는다. 실제로 독서와 관련한 시민들의 인터뷰에서도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실태를 알 수 있었고, 대부분이 “시간이 없어서.”, “일이 바빠서.”라는 변명을 했다. 그때는 나름 이해가 되는 듯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일 때문에 바빠서 책 읽을 생각도 못해요.”라고.


리더는 할 일이 많다. 하지만 성공한 많은 리더는 책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다른 훌륭한 경영자의 성공 스토리를 접하게 됨으로써 경영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경제 서적에서는 돈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으며, IT 관련 도서에서는 기술의 트렌드와 혁신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도 있다.


한 마디로 독서는 준비된 리더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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