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Diary│이름 대신 늘 이렇게 지금도 부릅니다
제주 해녀를 촬영하기 위해 거의 8년 이상 혼자 제주도에서 살면서
제주도 전체 해녀를 촬영해 왔을 때,
무작정 마라도에 가 처음 만난 마라도 이장님 식구들
육지 놈이 와서 한 달 안에 인정받은 제주도사람이 되었고,
촬영은 안 하고, 해녀의 삶을 매일 같이 해왔던 나날들,
제주도 전체 해녀분들 중에서 내 인생의 가장 빛나는 나날들 만들어주신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춘금여사님
항상 엄마라고 부르면서도
늘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춘금여사님이라 부릅니다.
우리나라 해녀의 모든 역사를 가진 분
우리나라 최고의 해녀
그리고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해녀의 물질은
그 엄청난 삶의 무게를 더하거나 빼는 작업이자,
늘 세월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모든 삶입니다.
엄마,
사랑해요.
제주도로 뵈러 갈게요.
해녀이기에 해녀입니다.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춘금여사님
MOLESKINE Diary│이름 대신 늘 이렇게 지금도 부릅니다
마라도에서
물질 전 장비 착용 첫 시작점.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춘금여사님도
좋아하시는 사진 중에 하나
해녀의 전형적인 모습 전의 패셔니스타 같은 모습
엄마가 무척 아끼는 잠수복중에 하나
언제나 그렇듯이
바닷물에 들어가 바다 아래로 물질 전에
약 한 알을 삼키고
오늘도 해녀 삶의 시간을 바다에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