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저녁 무렵 한 사내아이가 노을 진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이런 노래를 불렀다.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수 없네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걸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 가 없네
노래, 하는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나뭇가지로 벽을 치는 소리, 노래 소리, 터벅대는 발걸음 소리가 붉은 담벼락 너머 점점 멀어져 갔다. 담이 높아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책과 잡지 만드는 사람. 글을 다시 쓰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