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하지만 그정도면 충분히 완벽한 준비물
밥을 한 일주일 이상 안먹거나 아무렇게나 거르고 대강 때우는 거,
혹시 해보셨나요?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서로에게 "밥은 잘 챙겨먹니"라고 안부를 묻는 이유가 있습니다.
밥을 자꾸 거르거나 안 좋은 음식들로 대충 먹고 엉망으로 해치워버리는 습관을 들이면,
정말 아주 빠르게 건강이 급속도로 무너져내리는 진풍경을 목도하게 됩니다.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마 고개를 끄덕이실겁니다.
문제는,
이렇게 밥을 제 때 제대로 된 음식으로 챙겨먹지 못하는 일상이
너무 보편적인 것이 되어가고 있다는겁니다.
이런 실수들은 켜켜이 쌓여서 언젠가 우리 몸에 치명적인 증상으로 되돌아옵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 신체컨디션과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그 이상의 우선순위가 없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맛집리스트, 이런거 말고.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이것만 있으면 그래도 밥을 충분히 잘 먹을 수는 있겠다'
싶은 근본적인 수준에서 한 번 생각해볼까요.
우선, 밥먹을 시간이 있어야겠죠.
잠도 잠자는 시간이 필요하듯이,
밥도 밥먹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의외로 이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서
(실은 너무 바쁜데 시간할애하기가 아까워서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서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밥을 잘 먹고 지내려면 밥먹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밥먹을 공간도 필요합니다.
밥을 자꾸 움직이는 구간에서 먹거나, 서서 먹거나, 일을 하면서 그저 입에 구겨넣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밥은 식사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에 편안하게 앉아서 먹어야합니다.
그리고 또 필요한 건,
바로 '밥'입니다.
먹을 음식.
즉, 식재료.
가급적 독소가 적은 식재료가 좋겠습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오염되지 않은 토양도, 해양도 찾기 어렵고,
온갖 성장촉진제와 항생제, 농약 등 여러 독성물질들이 들어있지 않은 식재료를 구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건강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깨끗한 식재료가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조리기구도 필요할테고,
그릇, 수저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 꼽자면,
아마 '힘을 뺀 어깨'가 아닐까 싶습니다.
잔뜩 곤두선 신경과 힘이 바짝 들어간 긴장상태는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음식을 꼭꼭 씹어서 삼키더라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 채 체하게 만듭니다.
편안히 몸과 마음의 힘을 풀고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며 밥을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이완상태,
그게 가장 필요한 준비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