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읽다

한 걸음

by 흑백조

디자인(design)의 어원은 라틴어 "designare"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이 단어는 "지시하다", "표현하다", "성취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좀 더 넓은 의미로는 모든 조형 활동에 대한 계획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디자인이라고 우리가 부르는 것들은 모두 '표현'에 해당하겠지요.

사람마다 성별마다 지역마다 어떤 동일한 디자인을 두고도 생각하는 것은 다 달라요.

사람들의 개성이 그만큼 다르고, 사회적인 선입견이 또 그만큼 다르다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동이 트는 아침,

오렌지 빛으로 서서히 물드는 아침노을을 보며 추악하다 거나 보기 싫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예요.

통상적으로 많이 이용되거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죠.

일부 특정한 디자인에 대해 특별히 편애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요.


우리가 흔히 들르는 다 0소 매장에 가거나, 혹은 값비싼 명품 브랜드 매장에 가거나,

이왕이면 자기 눈에 예쁘고 다른 사람들도 공감할 만한 디자인들을 고르는 게 보통이죠.

누군가는 사람 눈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만,

보통 사람의 눈에 이뻐 보이는 것이 당연히 다 이쁜 거 아닐까요?

사람들이 강쥐나 냥이를 보면 무작정 예뻐라 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그 아이들이 예뻐 보이려고 태어난 건 아닐 테고,

그래도 누구나 다 예뻐라 하는 것은 엇비슷한 아름다움에 대한 시선이 있다는 것이죠.


디자인 이란, 그렇게 누구나가 예뻐할 만한 것들을 찾는 일이랍니다.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이왕이면 예쁜 것을 보고 찾고 만들어 내는 게 기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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