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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기어때 Black Feb 08. 2019

온천 부럽지 않은
제주 온수 풀 호텔 추천

아직 겨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듯 한파주의보가 찾아왔어요. 추위를 핑계로 겨울 여행을 망설였지만, 여행지가 겨울의 제주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봄에는 유채꽃, 여름이면 시원한 바다, 가을이면 탐스러운 귤 나무와 억새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제주는 눈 덮인 한라산과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겨울에도 많은 여행객들의 애정을 받고 있어요.


게다가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요즘 시즌에는 럭셔리 호텔들을 평소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는 사실!

오늘은 제주 럭셔리 호텔 중에도 올 겨울 마지막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온수 풀 호텔 4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이국적인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온수 풀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켄싱턴 제주 호텔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360도 파노라마 전망의 스카이피니티 풀이 있는 켄싱턴 제주 호텔입니다.


대형 크루즈를 닮은 외관이 독특한 켄싱턴 제주 호텔은 실내 수영장 외에도 총 2개의 야외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어요. 바로 넓은 정원 속에 위치한 가든 오션피니티 풀과 국내 최초 루프탑 수영장 스카이피니티 풀이 그 주인공!

수영장이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되다니! 두 곳 모두 한겨울에도 따뜻한 온수로 운영되어 계절과 관계없이 수영과 물놀이가 가능하답니다.

국내 최초 루프탑 수영장 스카이피니티 풀에선 중문의 풍경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여요. 

밤이 되면 흥겨운 파티장으로 변신해서 더욱 매력적인 이곳! DJ의 흥겨운 음악과 조명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저녁 8시 30분부터 운영되는 스파티는 성인만 입장 가능한데요. 입장료 30,000원으로 루프탑 바 클럽 하우스에서 쿠키와 마시멜로 등 간단한 스낵과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해요. (크으으으...b)

성인만 입장할 수 있는 스카이피니티 풀과는 달리 가족적인 느낌의 오션피니티 풀은 수심 1.2m의 성인 풀 외에도 수심 0.6m의 유아 풀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따뜻한 난방시설과 대형 소파가 있어 쾌적한 휴식이 가능한 카바나 ‘럭셔리 가제보’는 가족 단위 투숙객에게 인기 만점!

안전을 위한 유아용 구명 재킷은 필수예요. 수영장에서 무료 대여 가능합니다.




히든클리프 호텔&네이처


제주에서 온수 풀을 이야기할 때 히든클리프 호텔을 빼놓을 수 없겠죠? 47m 국내 최대 길이의 히든클리프 인피니티 풀은 바다가 아닌 숲과 맞닿아 있어 독특한 뷰를 자랑합니다. 

여름에는 푸른 녹음에 둘러싸여 있어 신비롭게 보이는 곳이지만, 겨울이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요.

하계 시즌을 제외하곤 38~40도의 온수로 운영되는 히든클리프의 인피니티 풀에 선 누구나 인생샷을 담아 갈 수 있어요. 이런 매력 때문인지 인피니티 풀을 계절에 관계없이 늘 인파로 붐비는 편이에요.

한가로운 분위기 속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한가한 오전 시간대에 이용하시는 편을 추천해요.

매일 밤 열리는 풀 파티는 낮과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낮에는 자연에 동화되는 신비로움으로 가득했다면, 밤은 흥겨움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히든클리프!

매일 밤 9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풀 파티는 DJ의 음악과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북적이는 인파로 인해 서울의 여느 핫한 클럽 못지않은 분위기예요.


풀 파티가 열리는 동안 바로 옆 풀 사이드 바에선 가벼운 맥주와 칵테일도 주문할 수 있어요.




제주신라호텔


명실상부 아이와 엄마를 위한 최고의 가족 휴양지로 손꼽히는 제주신라호텔입니다.


중문 관광단지 내 위치해 유명 관광지와도 무척 가깝다는 게 장점이지만, 이국적인 정취의 야외 수영장이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럭셔리 호텔이에요.

핑크빛 내벽과 대리석 장식이 우아한 로비 공간을 지나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넓은 야외 수영장과 만나게 되는데요.

실내 수영장에서부터 이어진 대규모 야외 수영장 패밀리 풀과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어덜트 풀 모두 따뜻한 온수로 운영되고 있어 눈 내리는 날씨에도 물놀이를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제주신라호텔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제주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즐기는 문나이트 스위밍! 야외 수영장은 밤 12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주변 관광지를 둘러본 후 호텔로 돌아와 한층 여유롭게 야간 수영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매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수영장 옆 야외무대에서는 열리는 라이브 공연이 여행의 낭만을 더해줘요.

야외 수영장 한쪽에 자리한 패밀리 자쿠지와 숨비 자쿠지는 39~43도의 수온으로 피로를 해소시켜줘요. 어덜트 풀 바로 옆에는 핀란드식 사우나도 마련되어 있어요. 


물놀이 후 허기가 질 땐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풀 사이드 바를 이용해보세요.

패밀리 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면 내부에 침대와 냉장과 tv 등이 비치되어 있는 럭셔리 카바나를 추천할게요.




롯데호텔 제주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서있는 풍차가 시선을 빼앗는 곳, 롯데호텔 제주입니다.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해 중문 해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하는 롯데호텔 제주는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기 높은 호텔이에요.

인공 폭포와 암석에 둘러싸인 야외 수영장이 정원 사이를 강처럼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빽빽한 야자수 정원 사이에 자리한 럭셔리 스파&가든 ‘해온’은 마치 동남아의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킵니다. 워터파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규모죠?

한겨울에도 따뜻한 온수로 채워져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날이 어두워지면, 수영장 곳곳의 조명에 불이 들어오며 여행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해요. 밤 11시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어 맑은 제주의 밤하늘을 감상하며, 물 위를 유영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가능했답니다.

한쪽에는 피로를 풀기 좋은 자쿠지와 아이들을 위한 슬라이드와 같은 놀이기구 등을 갖춘 유아풀이 있어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롯데호텔 제주의 야외 수영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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