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봐도 힐링!
제주도 감성 숙소 BEST3
무더위가 절정인 요즘, 여름휴가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가까운 국내 여행지 중에 물 좋고 산 좋은 곳들이 정말 많지만, 그래도에서 국내 휴양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제주도가 아닐까 싶어요.
이국적인 풍경과 온화한 날씨, 화산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비롯한 독특한 자연 경관이 제주를 몇 번이고 다시 찾게 합니다.
국내 대표 휴양지답게 다른 어떤 지역보다 멋진 숙소가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이색적인 숙소가 많은 덕분에 매번 새로운 곳을 찾아 머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합니다.
오늘 여기어때 블랙에서는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는 제주도 감성 숙소 3곳을 모아봤어요. SNS에선 이미 감각적인 디자인 펜션으로 핫한 곳들입니다. 제주로 가족여행, 커플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세요!
청수리아파트 제주
#이색아파트먼트 #청수리카페 #노키즈존
아직도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깨끗한 자연을 간직한 마을, 청수리에서 이색 아파트먼트에 머물러 보세요.
청수리의 푸른 들판 위에 여유로이 자리한 청수리아파트는 '아파트'라는 딱딱하고 건조한 이미지를 새롭게 재해석한 곳으로 아파트의 콘크리트와 네모반듯한 공간에 돌담과 제주 자연의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건물 외벽 대부분이 유리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풍부한 자연 채광과 그림 같은 청수리의 풍경을 객실 안으로 들입니다.
객실은 총 4개. 스튜디오 구조의 객실을 돌담을 활용해 침실과 다이닝 공간을 아늑하게 구분 지었어요.
누워서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도 설치되어 있어요.
통유리창 앞 긴 아일랜드 테이블이 있어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에선 간단한 요리도 가능합니다.
객실 타입에 따라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욕조도 마련되어 있어요.
청수리아파트는 '청수리카페'로도 유명합니다. 투숙객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에게도 오픈된 카페는 통유리를 통해 바라보이는 풍경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특징이에요.
카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지 않고 10시간 동안 우려낸 뒤 2~3일간 숙성 시킨 후 판매되는 콜드브루입니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수제 블루베리 파이와 무화과 파이와도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가족 단위의 투숙객들에게는 아쉽지만 청수리아파트는 중학생 이상부터 투숙 가능한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객실당 투숙 인원을 최대 2명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커플 또는 친구와 떠나는 여행에 추천합니다.
제주 텔레스코프
#미니멀리즘 #프라이빗정원 #인생사진
짙은 녹음의 감귤밭과 대비되는 새하얀 화이트톤의 외관이 인상적인 텔레스코프는 머무는 사람이 아름다워 보이는 공간입니다.
디자인을 전공한 오너가 설계부터 스타일링까지 직접 도맡아 심플하고 미니멀한 취향의 젊은 여행자들과 포토그래퍼들을 위한 디자인 스테이를 선보였는데요. 하얀 캔버스를 닮은 이 순백의 집은 누가 어떻게 머무느냐에 따라 매번 다르게 연출되는 곳입니다.
망원경을 뜻하는 이름처럼 나만의 여행 스타일과 낯선 공간의 재미를 함께 발견할 수 있다는 게 텔레스코프의 매력이에요.
높낮이와 부피가 다른 박스 형태의 건물들이 점층적으로 레이어드 되어 색다른 입체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하얀 외벽이 날씨와 시간에 따라 주홍빛, 핑크빛, 보랏빛과 같은 총천연색으로 물이 들며 매시간 다른 느낌을 선사해요.
3개의 독채 객실은 모두 다른 내부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요. 객실마다 야외 테라스와 감귤밭에 둘러싸인 프라이빗 정원이 주어져 있어 있어 더욱 특별한 텔레스코프입니다.
내부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뻔한 가구배치를 벗어나 싱크대를 객실 중앙에 무대처럼 배치하고, 헤드가 없는 침대로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어요.
또 사물이나 배경보다 머무는 사람이 돋보일 수 있도록 오브제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투명한 유리로 풍부한 자연 채광이 들어오기 때문에 텔레스코프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은 것처럼 화사한 인물사진을 담아 갈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쇼핑몰들이 촬영 장소로 텔레스코프를 이용하고 있다고 해요. 실제 촬영을 다녀간 이들의 말에 따르자면 빛이 가장 환하게 들어오는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인물 사진이 가장 예쁘게 담긴다고 합니다. 계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시간대를 노려 텔레스코프에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호텔창고
#앤티크 #프라이빗스파 #하례정원
유독 많은 귤밭으로 제주의 싱그러운 정취를 물씬 풍기는 하례리에서 근사한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호텔창고입니다.
근처 올레길을 걷는 여행자들이 한 번씩 걸음을 멈출 만큼 아름다운 외관은 제주의 돌창고를 콘셉트로 지어져 주변의 오래된 집들과도 이질감 없이 어우러졌어요. 그래서 이름도 호텔창고라고 하네요.
4개의 객실은 독채로 돌담에 둘러싸여 있어 더욱 프라이빗합니다.
객실마다 야외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어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으며 객실마다 2개의 침실이 있어 가족 단위 투숙객이 머물기에도 충분했어요.
투박한 이름과는 달리, 내부는 앤티크한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요.
낡고 허름하다는 뜻의 쉐비(Shabby)와 멋지고 세련됨을 뜻하는 시크(Chic)가 결합된 '쉐비 시크'를 콘셉트로 빛바랜 듯한 색감과 거친 텍스트의 빈티지 가구들을 모던하게 매치해 호텔창고만의 독특한 감성을 완성했습니다.
각 공간마다 각기 다른 프레임의 거울과 앤티크 조명으로 재미를 더하고, 목재 또는 철제 가구 위에 레이스 침구를 믹스매치해 독특한 멋을 보여줍니다. 가구와 소품은 오너가 직접 하나하나 수집한 것들이라고 해요.
심플하거나 모던하거나, 혹은 짓다 만 듯한 인더스트리얼한 스타일이 대세인 요즘, 이렇게 앤티크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도 드문데요. 평소 앤티크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았더라도 호텔창고에선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호텔창고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겸 카페 '하례정원'은 제주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맛집이에요.
제주 흑돼지, 딱새우 등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파스타와 리조또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투숙객은 메뉴 주문 시 음료 무료 제공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자아내는 로맨틱한 분위기 때문인지 호텔창고는 웨딩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았는데요.
웨딩 촬영을 목적으로 호텔창고를 찾고 있다면 넓은 정원과 화이트톤의 널찍한 실내공간, 프라이빗 풀이 있는 1동 마메종을 추천합니다. 정원을 둘러싼 싱그러운 귤나무를 배경으로 둘만의 특별한 웨딩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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