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을지도
어떤 땀방울은 재능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다.
우리는 잘난 사람을 보면 그의 노력을 헤아리기보다는 재능을 시샘한다. 나는 왜 저렇게 타고나지 못했을까? 저런 사람이 있는데 내가 노력한다고 될까? 하며 주눅들곤 한다.
'타고났네'
그 뒤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을지 알기 두려워 애써 현실을 외면하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저 정도로 노력할 자신이 없으니 말이다.
비틀거리는 노력들이 서로 얽혀 실력이라는 바위가 된다. 절대 쉽게 깨지지 않는 바위. 나는 그래서 노력이 무섭다. 타고난 사람보다 노력하는 사람이 무섭다.
노력이 더 이상 별 게 아니어지는 순간, 그것은 실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