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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도시 룩소르

by 안종익

룩소르 기차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라일 강변에 룩소르 신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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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 신전을 입장해서 오벨리스크가 서 있는 신전이 있고, 마주 보는 곳은 스핑크스가 양쪽으로 끝이 가물거릴 정도로 자리하고 있다. 먼저 스핑크스를 구경하려고 끝이 가물거리는 넓은 통로를 갔다. 처음 부분 스핑크스만 온전하고 나머지는 훼손이 심하다. 갈수록 훼손이 심해지다가 그냥 받침대만 만들어 놓은 곳이 대부분이다. 그 길이가 너무 길어 중간도 못 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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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 신전 앞에 있는 석상은 모두 람세스 2세 석상이라고 한다. 룩소르 신전은 기원전 1400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건축 광 람세스 2세 때 크게 증축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석상은 람세스 2세가 많다.

정문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원래 양쪽에 2개였는데, 프랑스와 잘 지내 보려고 한쪽을 기증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쪽은 그 받침대만 남아있다. 프랑스로 간 오벨리스크는 지금 파리 콩코드 광장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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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 신전 정문에 보이는 석상 중에 오른쪽 석상만 복원 당시 그 자리에 있던 것이고, 나머지는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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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 들어서면서 웅장한 돌기둥과 외벽들은 상형 문자들이 새겨져 있다. 그중에 오벨리스크가 두 개였다는 그림이 외벽에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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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가에 있는 넓은 광장의 기둥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고, 돌기둥은 이어 붙여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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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둥에서 민자로 된 돌기둥이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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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기둥이나 석벽에 정교한 그림들이 새겨져 있고, 지금도 복원 중인 석조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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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의 특성상 마지막으로 갈수록 중요한 장소라고 하는데, 지금은 많이 훼손되어 있다. 이곳 라일 강을 배경으로 신전의 돌기둥 사이 해넘이가 멋지다고 한다.


룩소르 신전을 나와서 그 옆에 있는 시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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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기념품 가게가 주로 보였고, 더 들어가면 비단을 파는 가게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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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이 여인들의 옷 가게나 일용품을 파는 가게가 나온다. 시장은 계속 이어져서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장의 모습이 보인다. 고기를 난전에서 그냥 파는 사람, 과일을 파는 가게와 떨이를 외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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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좁은 시장 골목에 차를 몰고 오는 사람이 경적을 크게 울린다. 차가 좁은 시장 골목에 들어온 것이 미안한 기색도 없이 차를 비켜서지 않는다고 경적을 누른다. 관광객이 탄 마차도 지나간다.

이곳에 텃밭의 나물을 가져온 것 같은 사람이 보인다. 오일장 할머니들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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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크 신전도 나일강과 가까운 곳에 있다.

이 신전은 규모가 커서 티켓을 검사받고, 한참을 걸어가야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는 한쪽은 사자 스핑크스이고, 다른 쪽은 숫양 머리 스핑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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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크 신전은 기원전 2000전부터 건축이 시작되어 이집트 역대 왕조에서 증개축이 되풀이된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신전 중 하나이다.

처음 입장하면서 그 규모와 길이가 놀랍다. 중간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가면 또 다른 건축이나 석상들이 있는 공간이 있고, 좌측도 건축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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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잘려나가 기둥의 크기를 보면 그 높이도 상당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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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전의 기둥이나 석벽에는 그림이나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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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전에 오벨리스크는 큰 것이 두 개 보이고, 작은 것도 몇 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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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석벽은 무너져 있어도 오벨리스크는 잘 보전되어 있다. 각이 진 부분이 부서진 곳은 있다.

여러 건축물 중에 오벨리스크가 어디로 가나 높아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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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스크 옆에 있는 대충 쌓아 놓은 듯한 석재는 아직 복원되지 못한 것 같은데, 이 석재가 원래 그 자리에 오래 있었던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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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편 연못이 있는 공간에 키 작은 오벨리스크가 보이고, 그 옆에 특이한 석상이 있다. 작은 곤충 같은 석상이 있고, 그 받침대가 더 크다. 이 주위를 사람들이 돌고 있다. 가이드가 이 주위를 돌면 좋다는 이야기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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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더 가면 무너진 석상과 공간들이 넓은 공간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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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복원하지 못한 공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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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도 범상치 않은 석상들이 여러 곳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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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크 신전 관람 온 사람들이 인산인해이다.


카르나크 신전을 나와서 서안에 있는 왕가의 계곡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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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을 기준으로 동쪽은 산자의 땅이고, 서쪽은 죽은 자의 땅이라고 한다. 카르나크 신전에서 택시로 이동했다. 600파운드를 요구하는 것을 200파운드로 협상해서 왕가의 계곡 매표소 앞까지 갔다.

왕가의 계곡은 산속에 있었다. 이곳이 역대 왕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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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밑의 무덤 입구로 들어갔다. 이곳도 상형 문자들이 벽면에 새겨져 있고 알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입구를 한참 들어가니 가장 안쪽에는 대형 석관이 있다. 이렇게 큰 석관을 어떻게 옮겼는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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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특이한 그림을 감상하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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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오는데 입구를 지키는 사람이 면벽을 가리킨다. 그곳에는 특이하게 십자가가 그려져 있다. 파라오 무덤에 십자가 그려져 있는 문양이 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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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덤에 들어가서 문양을 구경하고 또 큰 석관을 마주했다.

이곳의 벽화 중에 하늘소 그림이 그려진 곳이 여러 곳에 있었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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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무덤에서는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저승으로 가는 배를 상징하는 듯한 그림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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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마 여인의 무덤인지 여자 그림이 유난히 많다. 벽화 중에 긴 뱀을 그린 그림도 있다.


왕가의 계곡은 파라오들의 피라미드가 도굴당하고 미라가 훼손되는 것이 보면서 피라미드 대신 도굴과 미라의 훼손을 막을 수 있는 강 건너 산속에 묘를 쓴 것이다. 산속에 굴에 만들고는 어디에 묘가 있는지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이 산속의 왕가 묘를 관리하는 마을이 주변에 따로 있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자신의 신체(미라)에서 되살아난다고 믿었기에 도굴과 미라의 훼손을 피하려고 산속에 만든 것이다. 고대 사람의 생각으로서는 이 산속 깊은 땅속에 묻으면 훼손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비교적 늦어지기는 했어도 이곳도 거의 도굴되었다고 한다. 이곳 왕가의 계곡에는 람세스 2세를 비롯해 65개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왕가의 계곡을 마치고 숙소로 가기 위해서 택시를 잡았다. 역시 200파운드에 협상을 하고 돌아가는 위치를 룩소르 신전이라고 했다. 룩소르 신전에 가면 숙소 바로 앞이니까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런데 택시에는 자기 아들이 두 명이 앞좌석에 타고 있었다.

택시가 출발하여 나일강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상한 쪽으로 간다. 그래도 다시 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일강 건너 룩소르 신전이 보이는 곳에 내려 주었다. 배를 타고 건너라는 것이다. 약속에 대해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곳에서 다시 예정에 없는 나일강을 배로 건너서 왔다. 뱃삯은 100파운드를 요구했다. 이상한 경우를 당했지만, 덕분에 나일강에서 배를 타는 경험까지 했다. 이곳의 나일강 물은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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