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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nkplayground Oct 06. 2023

강릉여행 _역시 이 거리는 마음에 든다.

편집숍 오어즈 앞에는 아기자기한 거리가
이어져 있다. 그곳에 내가 좋아하는 공간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느낌을 받았다.
날씨는 너무나 맑았고, 덕분에 사진에 찍히는
그림자까지 선명했다.

우리는 맞은편에 있는 시만차에 가보기로 했다.
입구부터 진한 차향이 전해져 올 것 같은
1층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며 2층으로 향한다.

이미 사람들로 가득한 곳.
햇살 가득한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초당옥수수 빙수를 주문했고,
그 빙수와 어울리는 차로 백차를 추천받았다.
초당옥수수 빙수는 뭔가 신선한 빙수라고 할까?
달지 않고 고소함과 아삭함이 재미를 더한다.

자스민에 엘더플라워를 더해 향긋하게 즐기는
아이스 허브티 온더플라워와
향긋하게 마시는 따뜻한 백차를 마시며
우리는 요즘 근황을 나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 명미 세탁소가 멋있어
사진에 한 컷 담고,
또 다른 비타민 레몬컴퓨터 간판은
강릉 여행을 하며 이 거리를 지날 때면
한 번씩 보고 지나가게 되었다.

역시 이 거리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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