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나갈 때 책 좀 줄여보자고 생각했지만, 나름 5월 처음 마켓 나갈 때보다는 줄였다고 이야기하며 5개 박스를 담아서 출발. 약간 늦었지만 이제야 기운이 나는 책방지기는 동네책방축제, 그날의 추억들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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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짐 챙겨. 금요일밤, 퇴근해서 돌아온 요요님과 함께 야근을 시작했다. (물론 저녁 먹으러 집으로 갈 것으로 생각한 요요님 ) 짜장면 탕수육 세트를 옆 가게에서 주문하고 문을 걸어 잠그고 저녁식사를 먼저 했다. (손님 오실 일이 없는데.. 굳이...) 그렇게 비밀스러운 저녁식사를 끝내고, 아아와 함께 야근 시작.
공식적으로 책이 들어간 박스가 5개, 여행엽서와 여행노트 박스 1개, 봉투박스 1개 준비완료. 요요님은 행운권을 100번까지 자르고(욕심에 그만.. 100번까지..) 책방지기는 이번에 다른 시리즈도 만들어본 여행 노트를 정성스럽게 포장했다.그동안 사랑받아온 빈칸놀이터 여행엽서도 추가로 준비해서 세트로 가벼운 포장 완료. 직원 복지를 위해 이것만 마무리하고 퇴근.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금요일 밤에 그렇게 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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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우리 동네책방에서 놀다 #동네책방축제
2022.09.17(토) #용인용담호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원양로 422) 오전 11시-오후 5시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행사가 시작되는 토요일에는 아침에 잠시 소나기가 왔다간 후 저녁 내내 쨍쨍했다.아니.. 요요님과 책방지기는 한 시즌 앞서가는 패션으로 골덴(코듀로이)셔츠 와 긴팔로 땀을 더 흘렸다는 뒷이야기.더위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꽃무늬가 압도적인 시원한 반팔셔츠를 챙겨 오신 어머니. 덕분에 시원함과 함께 화려함을 동시에 얻었다.(요요님은 패션을 끝까지 지켰답니다.)
빈칸놀이터 여행코너가 완성되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여행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이쁘게 책도 세팅완료. 이번에는 인스타소개, 카카오결제를 위한 큐알코드, 화나는 캐리커처 알림도 액자에 넣어 준비해 봤다.
초반에는 판매한 책들을 포장 전에 사진도 남겨보았는데, 이번 마켓에서 점심김밥과 복숭아담당, 각 대표님들과의 대화, 지인분들의 방문과 수다로 사진은 이게 마지막이었다.
그러던 중 찐 단골손님이 찍어주신 우리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멀리 놀러 와 주신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멋진 사진까지 남겨주시다니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 다행히도 단골손님은 마켓 전체에서 열리는 행운권 추첨에 당첨되어 책선물을 받아가셨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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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는 캐리커처 × 두 번째 이야기
이번 화나는 캐리커처에 기꺼이 참여해 주시고 화내지 않고 웃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캐리커처에 참여해 주신 개띠랑 작가님과 노네 작가님께는 반대로 요요님 캐리커처를 선물로 받았다.인스타툰을 그리는 두 작가님께 그림선물을 받은 후 다음 마켓에서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요요님은 다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