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칸놀이터의 시작은요
방구석 빈칸서재를 오픈합니다.
by blankplayground Nov 16. 2022
처음 서점은 방구석. 나의 서재를 오픈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사업자를 내고, 스마트 스토어까지 빠르게 만들었다. 현실적으로 당장은 힘든 일이라는 걸 스스로 알았지만, 이렇게라도 시작을 해야 숨통이 트일 것 같았다. 매주 다양한 책들과 함께 떠나보자고 블로그에 글도 올렸다. 고맙게도 이웃들은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었고, 그렇게 '방구석 서점'은 문을 열었다.
하이브로우 밀크박스 두 개와 여행 다니면서 모아두었던 엽서들, 마스코트 조명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그리고 소개글에 이렇게 적었다.
아직 밀크박스가 2개라
많은 책들이 들어오진 못했지만,
방구석 빈칸서재에서
책 소개해드릴게요.
그리고 이 말을 더했다.
입고하고 싶은 책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빈칸놀이터는 그때부터 빈칸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빈칸서재 이름 그대로 자리에 앉아서 빈칸놀이터 스티커가 붙어있는 샘플 책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모든 작업들은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와도 연결된다. 그렇게 빈칸놀이터는 첫 발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