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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피소드모음집
다시 하나씩 써볼게요^^
1.
"예술가 모임으로 지원 사업을 한번
써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이름을 먼저 썼어요!
오셔서 사인하시면 됩니다."라고
계획서와 함께 문자를 보냈다.
답장이 왔다.
"아직 안 봤어도 무조건 좋아요"
묻기 전에 이름을 쓰고,
읽기 전에 오케이 했다.
그리고
나도 흔쾌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저도 무조건 좋아요!
2.
오늘 회의에 참석했는데
내 이름은 마평동 빈칸놀이터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빈칸놀이터를
알고 있었고, 한 분은 와보셨다고 한다.
착하게 살자. 마평동 빈칸놀이터
3.
여행을 다녀오셨는데!
겁 없는 책방지기 선물이 생긴다!
제가 말린 바나나를 참 좋아하는데요^^
나만 맨날 받을 수 없지
서점에 웰컴 푸드를 놓아야겠다.
뭐가 좋을까?
4.
오늘은 빵이다!
9시부터 9시까지 열어야 한다며
늘 겁 없는 책방지기를 걱정하고
격려하는 어르신이 빵을 선물로
주고 가셨다. 할아버지만의 방식대로
책방을 응원해 주시고 계시다는 걸 안다.
5.
여행을 다녀오셨다고
그 여행을 함께 나누신다.
안전가옥 시리즈로 쟁여둘게요!!
6.
반무인서점의 매력은
추억 속으로 들어간다.
편지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