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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nkplayground Feb 09. 2023

렌즈를 사고, 머리를 염색하고, 프로그램 회의를 하며

부캐활동에 진심인 요즘 (제목 한번 길구나)



요즘 쉬는 날 없이
스케줄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요즘

많이 힘들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렌즈가 떨어져서 쓰고 다녔던

안경 때문일까?

아니면 염색이 필요한 시기를

알리며 자란 검은 머리 때문일까?

고민하다가 하나씩 처리해 보기로 했다.


우선 원 데이 렌즈를 큰 팩으로 사러 안경점에 갔다.

원래는 -3.75가 나뿐이었는데 동네에

나와 같은 원 데이 렌즈를 구입하는 분이 등장해서

늘 샘플로 받았던 샘플 렌즈는

경쟁이 심해졌다.

다행히 샘플 반이 남아 있어 탈탈탈

털어 주셨다. 몇 달 또 부탁한다. 소중한 내 눈!


그리고 두 번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전 첫 타임으로 염색을

하러 미용실에 다녀왔다.

염색은 와인 계열과 카키 계열 그 두 가지로

번갈아가면서 하는데 오늘은

블루 계열을 추천해 주셨다.

머리를 하는 동안 어제 찍어둔

책들을 소개하며, 시간을 알차게 쓰고

있다며 스스로를 칭찬했다.



오후 1시.
디저트에 진심인 임효경작가님의
쿠키와 함께 커피타임을 시작했다.

그 사이에 책을 구경하는 손님도 오셨고,
희망도서 바로 대출을 하시러 온 손님도 계셨다.

주변은 변해가는데 작가님과 나는
가만히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함께 하고 싶은 프로그램 이야기부터
요즘 우리가 고민하는 이야기
앞으로의 삶을,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이야기.. 등등

"아, 맞다. 스마트 스토어"

오늘 프로그램 이야기를 함께하고
스마트 스토어를 알려드리는
일정이 메인이었는데
4시간이 지난 후에야
기억이 났다.

아 잠시 이 이야기를 꺼내자면,
갑자기 스마트 스토어를 알려드리는 사람이
되었다. 얼마 전 탐조 책방 대표님께도
스마트 스토어 올리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왔는데
현재 알려준 사람보다 더
많은 판매를 하고 계시다.

엄청난 기술이 있어서 알려 드리는 건 아니고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만들어진 지금의 상태를 비슷하게
세팅해 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실 나도 초기에만 이것저것 해보고
지금은 거의 비슷하게 올리고 있다.)

엄청난 기술이 아니어도 요즘
나의 부캐는 열심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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