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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nkplayground Feb 23. 2023

선물, 그리고 홍철책빵에 갑니다.


선물하나,

스테인리스 샐러드 볼.

부모님댁 하나, 동생네 하나, 그리고

아빠가 받아 오신 선물은

조합원이 아닌 나에게로 돌아왔다.


오늘은 앞에 운동장에서 정기총회까지

한다고 하는데 추첨권을 받고

너무 늦게 방문하신 아빠는

받고 싶었던 자전거를 어떤 할머니께서

힘겹게 끌고 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다.



선물 둘,

오늘 커다란 택배 하나가 도착했다.

얼마 전 방문해 준 대학 동기 동생이

여행 서점에 어울리는 여행 가방

느낌의 LP 플레이어를 선물로 보내준 것.


LP 플레이어 언젠가는 사야지 하면서

요요님이 LP 판만 두 개 사두었는데

이제 LP 판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LP의 매력에 조금씩 더

빠져볼 예정이다.




선물 셋,


홍철책빵! A-YO!

저희 집에 놀러 오실 분!!이라는

인스타그램 공지를 보고

바로 1부 1시 타임 신청을 했다.

금요일이고, 그날 북토크도 있는 날이지만,

설마, 하는 마음으로 호기롭게

도전했는데!


직원분께 전화가 왔고,

가기로 했다.

그러고 나서 갑자기 걱정이 밀려왔다.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이

나 괜찮을까?


그래도 걱정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컸는지 수영을 배우는데

그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집중이 되지 않았다.


금요일 잠시 서점 문을 닫고

개인 일정을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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