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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끝해 번영작가 Dec 28. 2018

제주도 여행♡




제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아침 해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9시.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려고 아침 비행기를 탔는데

피곤해서 드러눕고 싶






피곤해서 다른 동네 안 가고

숙소가 있는 종달리로 갔다.


종달리 지명 유래를 찾아보니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는


'종달은 종다릿개[終達浦]라는 포구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주민들은 종다리 또는 종달이라 부른다.'


이렇게 나와있다.


종달리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제주 검고 신비스러운 기운의 돌을 보며 걸었다.

제주의 돌은 특별하다.

태곳적 자연의 기운이 이 돌에 다 스며있는 느낌이랄까.








좋아하는 서점 옆의 카페에 갔.


'당신은 지금 제주에 있다. 걱정을 마라.'

'청춘은 뭘해도 멋진 것'




나 지금 괜찮죠?
나 지금 멋지죠?
카페 책장에서 꺼내온 책.
너무 설정같다고..?설정이지롱




카페에서 놀다가

딱 한 번 가본, 그러나 좋아한다고 장담할 수 있는 소심한 책방에 갔다.


이 책방을 왜 좋아하냐 묻는다면

이름이 마음에 다.


이 책방은 이름이 풍기는 분위기처럼 공간도 매우 작다. 몇 평 되지 않는 아담한 책방. 근데 그 아담한 공간이 참 알다.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큐레이션이다. 읽어보고싶은 책이 90%다.





마음 가는 일만 하고  마음 가는 사람만 보고  마음 안 가는 일, 마음 안 가는 사람은 나와는 무관한 일로 내버려둡세. 인생은 짧고  모든 일에 신경쓰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나 여성이 쓴 글은 언제나 나의 주 관심사다.
피로해서 도시를 떠나 제주로 간 나에게 '피로사회'는 제목부터  와닿았다.
매일 글을 쓴다는 이수아 씨.

메리 올리버의 '완벽한 날들'과

'파생의 읽기' 샀다.


제주에서의 첫날은 책과 함께 시작해 책과 함께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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