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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ngmin Park Mar 07. 2021

디자인 나침반은 어디로가야 할까?

물어봤습니다.

그동안 디자인 나침반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제가 알고 있는 스킬과 개념들에 대해 공유했는데요.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 서베이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도 참여 안 하면 어떻게 하나 두근두근했는데 약 일주일간의 기간 동안 총 47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아무리 항목이 적더라도 생각을 하고 답변을 보낸다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을 텐데 자세하게 답변을 작성해주셨는데요, 앞으로 저한테 오는 설문 조사도 성실하게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결과를 한 번 살펴볼까요?



어떤 일 하시나요?

예상대로 UI/UX 디자인과 프로덕트 디자인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프로덕트를 디자인하면 그래픽 디자인을 같이 담당하시는 것과 같이 여러 역할을 맡으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담당한 지 얼마나 되었나요?

이제 막 일을 시작했거나 일이 익숙해지고 빠르게 성장하는 2~5년의 경험을 가진 분이 많으셨습니다. 5~8년의 경험을 가지신 분이 특이하게 적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나요?

직무와 마찬가지로 프로덕트를 설계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인 UI와 UX 디자인이 많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을 매끄럽게 도와주는 프로토타이핑과 프로젝트 관리 등이 뒤따릅니다. 아직 직군 분화가 많지 않은 한국 상황을 생각했을 때 프로덕트 디자이너만이 할 수 있는 역할부터 다른 직군이 해결해줄 수 있는 순서로 비율이 작아진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디자인을 어떻게 공부하시나요?

블로그로 공부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좋은 유튜브 채널이 많아서 디자인 공부도 유튜브로 많이 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적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도 생각보다 적었고 책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디자인을 공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디자인 관련 소식을 어떻게 확인하나요?

페이스북과 서핏을 통해 많이 확인하시는 것 같습니다. 브런치와 미디움 같은 플랫폼도 여전히 강세이며 최근 늘어난 다양한 뉴스레터를 통해 확인하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성향이 잘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클럽하우스, 팟캐스트, 오픈 카톡, 비헨스 같은 웹사이트 등이 있었습니다.



디자인과 관련된 고민이 무엇인가요?

정말 다양한 답변을 주셨는데요. 서술형으로 작성해주신 것을 카테고리로 나눠 정리해봤습니다. 디자이너로써의 성장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으셨습니다. 특히나 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초년생~5년 차 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디자인의 가치나 역할에 대한 이야기와 실무에 겪고 있는 문제들, 그리고 조직 내 구성원들과의 협업과 설득해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디자인 나침반에서 무엇을 다루면 좋을 것 같나요?

프로덕트 디자인 분석과 디자인 팀 매니지먼트, UX/UI 강좌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디자인 나침반이 주로 공유하는 내용이 디자인의 이유나 원리 등이다 보니 연장선상에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의 교류의 장이 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위한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 구인 구직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불찰로 브런치에는 서베이 요청 글을 일찍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음번 조사 때는 꼭 올리도록 할게요 :) 혹시 디자인 나침반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답글로 알려주시거나 아래 설문조사 링크로 참여 부탁드려요. 

https://forms.gle/6uRMqiNAE48rEYWR7



https://designcompass.org/2021/03/07/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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