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좋은 날이구나.

20240116

by 축복이야



까만 빛만 내는 어둑새벽,

고요함 속에 온갖 이름 모를

소리들이 떠다니는 시간.

천천히 따뜻한 물 한 모금 삼키고

속으로 흘러가는 소리를 듣는다.

건조한 얼굴을 달래듯 톡톡 두드리며

로션을 바르니 말간 이마가 반짝인다.

그러고는 하나 둘 셋

혼자 중얼거리듯 주문을 건다.


어제보다 더 좋은 날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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