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계단

20240222

by 축복이야



어디로 나있는지
어디까지 인지 모르게
위로만 위로만 향한 돌길
돌계단 하나하나 밟고 또 밟고
휘감아진 길을 돌다
방향이 다르면 추락
속도는 상관없다 했지만
정해진 시간이 있기에
결국, 느린 걸음으로 걸어도 추락

사고와 행동은 자고로 합이 중요하지
빠른 손가락과 순간의 판단력으로
달리고 또 달리고, 달려 오르고
정신없는 주변 말들이 달려들어도
듣거나 귀를 막거나, 끝없는 계단을
오르고 바닥으로 떨어지고
오르고 곤두박질치는
무한의 계단

끝이 없음은 지치는 마음
기약 없음은 답답한 마음
추락은 좌절의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
내가 종료버튼을 누르지 않는 한
늘 시작일 수 있는 무한의 계단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




매거진의 이전글늦은 밤. 노란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