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개다가

20240301

by 축복이야



창밖을 좀 봐
하늘이 너무 예뻐
정성 들여 머리를 빗고
한참 거울을 보다
밖으로 나간다

돌아온 너는
발그레한 볼에 담아 온 봄 냄새를
내게 나누어 준다

소파 한쪽 쌓여진 빨래를 개다가
네 덕분에 3월인걸,
봄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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