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다.

어떤 이에게 안전해 보이는 이곳이 나에게는 불완전했다

by 김복아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다’라는 이 문장은 정영옥작가님의 책이름이다. 나는 이 책의 이름을 ‘잘잘잘’이라고 부르며, 요즘 내가 지칠 때마다 이 글귀를 생각하며 되뇌고 있다.


알게 모르게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나는 고향에 왔다. 분명 잘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길을 잃은 느낌이 들었다.


중등교사라는 직업은 내가 오랫동안 꿈꿔오며 준비했고 학생을 좋아했고 학교 또한 좋아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보도되는 ‘교권침해’ 사례답게 나 또한 당했었다. 무수히 많은 사건들이 있다. 그 사건들을 당하면서 나의 감정에너지는 제로로 향해가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 내려놓고 다른 일을 하고 싶지만, 교사만 하던 나에게는 어려움이 많았다. 왜냐하면 이윤추구가 목적인 ‘회사’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았고, 분명 ‘콘텐츠’를 창작하는 일이 나랑 잘 맞는 거 같았지만 불분명한 미래가 나의 발목을 잡는 듯했다.


내가 했던 일과 관련해서는 여러 전화들이 왔다... 하지만 난 아직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떤 이에게는 안전해 보이는 이곳이 나에게는 불완전했다.


그러나 현실이라는 벽에 넘어지는 나는 돌아갈 수도 있다. 돌아가는 나를 조만간 볼 수도 있어서 슬프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타지인 서울살이를 하기 위해..

NEW 일에 존버해 보자.

(존버는 나를 존중하며, 버텨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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