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이 안 왔으면 좋겠어.

by 김복아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다리는 날도 있지만, 잊고 싶은 날이 있다. 예를 들어 기다리는 날은 결혼식날, 출산하는 날, 제대하는 날, 좋은 내 집에 입주하는 날(이사) 등이 있다. 이와 반대로 이 날이 안 왔으면 좋겠는 날이 있다. 부모님이 하늘나라에 간 날, 뱃속에 아이가 떠난 날, 이별(이혼)한 날, 수능 또는 (임용) 고시를 보는 날이 있다.


나에게도 이 날이 사라졌으면 좋겠는 날이 있다. 그날만 되면 트라우마로 나의 몸은 괴로워하기도 한다. 또는 추억의 발길에 치여서 우울모드로 보내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왔으면 좋겠는 그날을 잊기 위해 더 좋은 새로운 날로 덮어야 한다. 그렇게 좋게 좋게 생각하면 좋은 날이 오듯이:)




매거진의 이전글살쪘는데? 행복하다는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