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구름처럼 그래라 그래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봅시다.
'태도의 온도'라는 책의 마지막 17탄은 '힘을 빼는 게 체질'이다. 이 체질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체질이다. 특히 무엇인가를 배울 때 생각과 몸에 힘을 빼고 배우면 습득력은 엄청난 배가 되어서 나에게 실력이라는 선물을 주게 되어 있다.
난 생각보다 배우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특히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성향이 나에게 있다. 그리고 몰입하는 능력 또한 있다. 목표설정이 되면 그것만 보고 달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느끼는 게 있다. '좋은 것에 잘 빠져야 한다.'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빠지는 목록은 다양하지만 그중 3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운전하기이다. 운전면허증을 난 28세 때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취득하게 되었다. 초보운전자가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바로 핸들을 꽉 잡고 운전하기이다. 처음 하는 거라서 무섭기도 하고 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온몸에 힘을 주고 운전하다 보니 온몸이 아프다.
하지만 지금은 운전한 지 벌써 6년 차가 되어간다. 6년 차가 된 지금은 초보 때처럼 온몸에 힘을 주고 운전하지 않는다. 최대한 핸들은 그냥 가볍게 잡고 습관대로 브레이크와 액셀을 밟으며 자연스럽게 운전하게 된다. 예전에는 노래도 끄고 오로지 목적지를 향해서 집중하며 운전했지만 지금은 노래도 듣고 자연을 보며 드라이브하는 게 나의 취미가 되었다.
그래서 훗날 '꺄름투어'를 운영할 계획이기도 하다. 돈을 많이 벌어서 내가 애정하는 사람을 섬길 목적으로 꺄름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꺄름투어'는 '방구나'라는 찐친 어머님이 나의 이름을 까름이라고 잘못 부른 것에서 착안한 투어이름이다. 뜻은 '꺄르륵 웃으며 름이와 함께하는 투어'를 말한다.
둘째는 'Dream Challenge Blog'에 글 쓰기이다. 나란 사람은 사실 '글을 써서 제출해라!'라는 과제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1인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형식과 틀이 없고 내가 쓰고 싶은 소소한 글을 글쩍이다 보니 지금은 글 쓰는 매력에 아주 제대로 빠진 '김복아 작가'가 되어 있었다.
역시 인생은 어떻게 풀릴지 모르는 일이나보다. 아이폰 메모장에 고시생활에 힘들 때마다 할 수 있었던 건 단 두 가지였다. 돈도 없어서 취미생활을 하는 건 사치그자체였기 때문이다. 그때 내가 한 것은 메모장에 감정 글쩍이기, 사진 찍기였다. 이 시기에 나의 취미였고 숨구멍이었던 활동이 지금은 독립창작자라는 일이 되었다.
블로그에 글쓰기를 할 때 느끼는 게 있다. '와... 이번 글 터질 거야!'라고 숨은 의도를 가진 글을 조회수가 낮고 '그냥 이 글이 필요한 한 사람을 위해 쓰자! 누군가는 보겠지.'라고 아무 생각 없이 글쩍인 글은 조회수가 폭발한다. 이 두 글의 차이점을 살펴보니 딱 한 가지였다.
그건 바로 "힘을 빼고 쓴 글이 사람들이 보기에 편하고 공감을 얻기에 좋나 보다"였다.
셋째는 '발레'이다. 균형이 체질에서도 발레를 소개했지만 힘을 빼면서 배워야 하는 분야는 운동이다. 운동을 할 때 몸에 힘을 주고 하면 근육이 긴장을 해서 제대로 된 동작을 하기에 어렵다. 하지만 호흡을 하면서 몸에 힘을 빼면 그럴싸한 행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배울 때 몸에만 힘을 빼는 게 아니라 생각에도 힘을 빼야 한다.
어떤 분야를 배울 때 전문가에게 배우는데 자신이 알고 있는 미미한 지식으로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교사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느낀 부분이 있다. A학생은 정말 내가 생각해도 잘한다. 하지만 내 앞에서는 자기를 낮추고 내가 연구한 것을 겸손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B학생은 인강에서 들은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와서 제가 들은 강의에서는 이랬습니다.라고 무례하게 말하는 학생이 있었다. 이 두 학생의 수능시험 결과는 당연히 A학생이 높았고 원하는 학교까지 가게 되는 열매를 얻었지만, B학생은 다시 시험을 준비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때 난 다시 한번 깨달았다. 배움의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힘을 빼는 게 체질'이라는 태도를 말이다. 이 체질이 있다면 스펀지가 물을 그냥 흡수하듯 선생님의 실력이 내 실력으로 훗날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힘을 빼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하다 보면 그 실력은 멈추고 결국 포기 하게 되는 경우를 만들게 된다.
☺ 구독자님, 우리 무엇인가를 배울 때 자신의 생각, 기준은 잠시 내려놓시다. 전문가가 말한 것을 일단 흡수하고 그다음에 자신의 색깔대로 바꿔볼까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