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에서 '과연 균형을 잘 유지하며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본다. 나는 생각보다 균형을 유지하는 삶이 어렵다는 것에 한 표를 보내는 1인이다.
균형이 되어야 조화가 이루어지기는 하다. 어느 한 군데에 쏠려 있으면 불균형을 초래한다.
일과 여가생활의 균형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
일과 신앙생활의 균형
이외에도 여러 가지 균형이 있지만 난 이 세 가지를 살펴보고 싶다.
첫째, '일과 여가생활의 균형'이다. 우리는 헌법에서 '근로의 의무'가 있듯이 일을 하면서 소득이라는 수입을 벌고 지출을 하며 경제가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워커홀릭이라는 말이 있듯이 일에서 오는 희열에 몰입하면서 돈은 많이 벌지만 본인의 몸과 마음을 살피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아프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쉼을 만들어 주는 것인 여가생활이 필요하다.
주로 여가생활은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나에게 이 분야는 '운동'과 '맛집투어여행'이다. 운동은 요가를 시작으로 SNPE, 기구필라테스를 거쳐 현재는 '발레'를 하고 있다. 우리의 몸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굳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나의 몸은 나무막대기처럼 뻣뻣하지만 일주일 2-3번 발레에서 하는 스트레칭과 동작들은 나의 몸을 유연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가생활 중 하나를 소개하면 나는 '발레'라는 운동을 추천하고 싶다. 발레를 한다고 하면 '다리를 찢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것보다는 '코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지금까지 배운 운동 중에서 '균형'을 잡는 동작에 집중을 하는 운동은 발레가 유일하긴 하다. 다행히 나는 어렸을 때부터 구름사다리 타기, 뜀틀 뛰기 등 균형을 추구하는 활동을 좋아했는데... 역시나 그 균형감각은 발레를 배우는 데 잘 활용되고 있다.
둘째,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이다. 우리는 성인이 되면서 가정을 꾸리게 된다. 이 키워드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에도 명칭이 표기되어 있다. 일을 중요시하는 나이대가 있는 건 맞지만, 나의 기준에서는 가정생활과 균형을 이룬 일을 하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미혼이라서 이 균형이 얼마나 힘들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가정생활에 충실한 사람이 일에 대해서도 성과가 높음을 주변 지인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만큼 가정이라는 울타리는 일의 성과를 높이는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가정'과 '일반사회'라는 교과를 가르치고 연구하면서 알게 되었다.
셋째, '일과 신앙생활의 균형'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 교회를 빼면 나란 사람을 설명하기 어렵지만 믿음을 가지고 교회를 다닌 건 대학교 때부터이다. 대학교 때 청년부생활에 나의 시간을 쏟긴 했었다. 하지만 그때 나의 본업은 학생이므로 '공부'에도 나의 시간을 투자했다. 심지어 이때 지역아동센터에서 주 2-3회 튜터로 알바도 하긴 했었다. 이 시기에 나에게 일은 공부와 알바이긴 했다. 하지만 청년부생활을 하면서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자기의 삶을 열심히 살지도 않으면서 신앙생활만 하고 있는 청년들이 많았었다. 균형을 맞추지 않고 신앙에만 집중하는 그들의 삶을 보며, 난 항상 반문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지 않고 열매도 없는데 과연 주변에서 교회를 가고 싶어 할까? JESUS를 믿고 싶어 할까?'이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세 번째의 균형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둘 다 잘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균형에 맞춰서 하는 노력이라도 하는 게 난 최선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난 일과 신앙생활의 균형을 맞추느라 잠도 줄여가며 아주 치열한 대학생활을 보냈었다. 그 결과 나는 내 전공에서 최고학점을 찍고 1등을 했었다. 그러면서 청년부활동도 열심히 하긴 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의 가장 치열한 시기는 대학교 4년 반이다. 그다음 재수 같은 삼수인 중등임용고시생활이다. 그다음은 작년 첫 담임교사로 일했던 시기이다.
이 세 가지 균형을 쓰면서 나는 하나 깨달은 게 있다. 그건 바로 균형을 유지하는데 '일'이라는 영역은 우리의 삶에서 엄청나게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일' 즉 직업을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 분야도 10년 버티니까 맞는 그릇으로 바꿔지긴 했다. 딱 10년 되는 그 시기에 난 중등교사가 할 만했지만 난 나의 성향과 맞는 독립창작자의 일이 지금 너무 좋고 행복 그 잡채이다.
역시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며 자아실현을 추구할 때 나만의 색깔이 고유하게 빛나게 되는 거 같다.
☺ 구독자님, '일과 여가생활, 가정생활, 신앙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며, 하루라는 선물을 매일매일 새롭게 살아가볼까요?